고등학교1학년때 만났으니 벌써 18년이나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너무나 착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2년전 결혼을 했습니다
3년전 선봤던 남자를 3년뒤 선보는 자리에서 다시 만나 인연으로 알고
만난지 2달만에 결혼 하였습니다
서울에 살집을 아직 못구했다며 신혼여행 갔다와 연락 한다더군요
한달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어 해보니 남동생이 연락처를 엄마가 없어 모른다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원망하는 마음, 섭섭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 뒤 거의 1년이나 지난 뒤 그애의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가 서울에 있는게 아니라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면서 자꾸 정말 너냐고 물어 보시는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아이에게 따질 생각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도대체 친구들 그누구도 니소식을 알수가 없었는데 그럴수가 있냐고...
한참을 말하는데 친구의 우는 소리에 잘못됐구나.....
첫날부터 알았답니다 결혼이 잘못됐다는걸
그남자는 주식에 미쳐서 부모님께 집 구할 돈받아서 주식할 요량으로 결혼을 했다고 하더랍니다
친구는 부모님 생각에 아무일 없는 것처럼, 몇달뒤 있을 여동생 결혼식까지만 문제 삼지 않기로
맘 정하고 집을 못 구했다며 친정에 남아있었답니다
다 아시고 끝내라고 부모님이 하셨을때는 그남자는 회사에 대출을 받기위해(기혼잔 대출을 쉽게해주죠) 몰래 혼인 신고도 한 상태더랍니다 나쁜놈
같이 전화를 부여잡고 울었습니다
그뒤 전화를 자주했는데 자꾸 멀어져 가는 친구를 느꼈습니다
아이이야기, 남편이야기 하지않으려 했는데 친구는 미안해하면서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군요 모두에게
오늘도 정말 오랜만에 전화를 했지만 예전같지않아 저도 맘이 ....
친구를 잃고 싶지않아요 사춘기도 같이보내고 각기 다른 도시에 대학 입학하였지만 1시간이나 차를 타고 날만나러 오곤 했던 친구를 그런일로 잃다니요...
승미야! 언제나 니전화 기다리고 있을게 니마음이 편해지는날 꼭 전화해 알았지?
~~~~~~~ 울 가족들 죄송해요 이런 갠적인 일을 길게 주절거려서
그냥 혼자 애기한다 생각하고 썼어요 이해해주실꺼라믿어요~~~~~~~~
그동안 한번도 화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너무나 착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2년전 결혼을 했습니다
3년전 선봤던 남자를 3년뒤 선보는 자리에서 다시 만나 인연으로 알고
만난지 2달만에 결혼 하였습니다
서울에 살집을 아직 못구했다며 신혼여행 갔다와 연락 한다더군요
한달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어 해보니 남동생이 연락처를 엄마가 없어 모른다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원망하는 마음, 섭섭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 뒤 거의 1년이나 지난 뒤 그애의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가 서울에 있는게 아니라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면서 자꾸 정말 너냐고 물어 보시는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아이에게 따질 생각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도대체 친구들 그누구도 니소식을 알수가 없었는데 그럴수가 있냐고...
한참을 말하는데 친구의 우는 소리에 잘못됐구나.....
첫날부터 알았답니다 결혼이 잘못됐다는걸
그남자는 주식에 미쳐서 부모님께 집 구할 돈받아서 주식할 요량으로 결혼을 했다고 하더랍니다
친구는 부모님 생각에 아무일 없는 것처럼, 몇달뒤 있을 여동생 결혼식까지만 문제 삼지 않기로
맘 정하고 집을 못 구했다며 친정에 남아있었답니다
다 아시고 끝내라고 부모님이 하셨을때는 그남자는 회사에 대출을 받기위해(기혼잔 대출을 쉽게해주죠) 몰래 혼인 신고도 한 상태더랍니다 나쁜놈
같이 전화를 부여잡고 울었습니다
그뒤 전화를 자주했는데 자꾸 멀어져 가는 친구를 느꼈습니다
아이이야기, 남편이야기 하지않으려 했는데 친구는 미안해하면서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군요 모두에게
오늘도 정말 오랜만에 전화를 했지만 예전같지않아 저도 맘이 ....
친구를 잃고 싶지않아요 사춘기도 같이보내고 각기 다른 도시에 대학 입학하였지만 1시간이나 차를 타고 날만나러 오곤 했던 친구를 그런일로 잃다니요...
승미야! 언제나 니전화 기다리고 있을게 니마음이 편해지는날 꼭 전화해 알았지?
~~~~~~~ 울 가족들 죄송해요 이런 갠적인 일을 길게 주절거려서
그냥 혼자 애기한다 생각하고 썼어요 이해해주실꺼라믿어요~~~~~~~~
댓글 '13'
우리지우
크런키
바다보물님의 글에서........친구분의 힘든 상황과......친구를 생각하는 님의 기분이 생생히 전해져 오네요.....바다보물님과 전화통화하면서.......친구분은 전화상으로 울면서도.....님한테 엄청 고마운 마음과 진한 우정을 느끼셨을 거에여.....자기가 힘들고 승플때....자기를 잊지 않고.....누군가 먼저 찾아와주고....연락처를 알아.....연락을 해 왔을때......느끼는 감정은 정말 말로 할 수 없거든여.....바다보물님의 글을 보고......저도 제 주변의 절친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바다보물님.....힘내시고요.....위의 서니지우님 말씀처럼.....친구분이 피하는 것 같으면.....그냥 곁에서 기다려주세여.....아마 시간이 좀 흐르면....그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