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교통사고 전문배우?
교통사고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MTV '진실'), 교통사고로 애인을 잃더니(K2TV '겨울연가'), 이번에는 아예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STV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의 주인공 최지우(28)는 교통사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듯하다.
지난 25일 '천국의 계단'으로서는 최고 시청률인 34.3%를 기록한 8회 방영분에서 최지우는 유리(김태희)가 급하게 모는 자동차에 또 한번 치일 위기를 겪으면서 교통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극적으로 찾는다.
기억을 잃은 것도 기억을 찾은 것도 교통사고 때문이다. 유리가 송주(권상우)를 차지하기 위해 연적인 최지우를 이미 한번 자동차로 치었고, 그 사고로 최지우는 기억을 잃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교통사고로 치료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2회에 걸친 교통사고가 드라마의 극적 전환점을 만들게 된다.
최지우가 극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1월에 방영된 K2TV '겨울연가'(윤은경 극본·윤석호 연출)에서는 애인 준상(배용준)을 교통사고로 잃는 비련의 여인 역을 맡았다. 여기서는 기억을 잃은 배용준이 '민혁'이라는 인물로 나타난다. 결국 배용준도 또 한번의 교통사고를 통해서 기억을 찾는다. 2000년 1월 방영된 MTV 미니시리즈 '진실'(김인영 극본·장두익 연출)에서는 신희(박선영)가 몰고가던 자동차에 탔다가 교통사고 운전자로 누명을 쓰는 역을 맡기도 했다.
사실 16~20회 분량의 짧은 미니시리즈에서는 교통사고만큼 쉬운 극적 장치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기는 법이다. 진부한 소재의 반복에 "또 교통사고야?"라며 도리질치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제작진은 알아야 한다.
박효실기자 gag11@
교통사고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MTV '진실'), 교통사고로 애인을 잃더니(K2TV '겨울연가'), 이번에는 아예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STV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의 주인공 최지우(28)는 교통사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듯하다.
지난 25일 '천국의 계단'으로서는 최고 시청률인 34.3%를 기록한 8회 방영분에서 최지우는 유리(김태희)가 급하게 모는 자동차에 또 한번 치일 위기를 겪으면서 교통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극적으로 찾는다.
기억을 잃은 것도 기억을 찾은 것도 교통사고 때문이다. 유리가 송주(권상우)를 차지하기 위해 연적인 최지우를 이미 한번 자동차로 치었고, 그 사고로 최지우는 기억을 잃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교통사고로 치료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2회에 걸친 교통사고가 드라마의 극적 전환점을 만들게 된다.
최지우가 극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1월에 방영된 K2TV '겨울연가'(윤은경 극본·윤석호 연출)에서는 애인 준상(배용준)을 교통사고로 잃는 비련의 여인 역을 맡았다. 여기서는 기억을 잃은 배용준이 '민혁'이라는 인물로 나타난다. 결국 배용준도 또 한번의 교통사고를 통해서 기억을 찾는다. 2000년 1월 방영된 MTV 미니시리즈 '진실'(김인영 극본·장두익 연출)에서는 신희(박선영)가 몰고가던 자동차에 탔다가 교통사고 운전자로 누명을 쓰는 역을 맡기도 했다.
사실 16~20회 분량의 짧은 미니시리즈에서는 교통사고만큼 쉬운 극적 장치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기는 법이다. 진부한 소재의 반복에 "또 교통사고야?"라며 도리질치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제작진은 알아야 한다.
박효실기자 gag11@
울지우씨 열심히 연기한 죄 밖에 없잖아요..
특히 이장수감독님....울지우씨...달리기 좀 그만시키셨으면 좋겠다눈..
이장수감독님은 달리기를 넘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