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엮어서

조회 수 3120 2005.01.15 11:19:54
잠시 객
롱사르(Ronsard, Pierre de)

꽃다발 엮어서

꽃다발 손수 엮어서 보내는 이 꽃송이들
지금은 한껏 피어 있지만
내일이 되면 덧없이 질 겁니다
그대여, 잊지 마세요
꽃처럼 예쁜 그대도
세월이 가면 시들고
덧없이 질 테니,
꽃처럼 세월은 가리, 세월은 가리
세월 따라 우리도 가리
땅에 묻히리
애타는 사랑도 죽은 후에는
속삭일 상대가 없어지고 마니
내 꽃 그대여, 사랑합시다

횡설수설))
슬픔,분노,아픔,고독,쓸쓸함은
지나가는 바람일뿐
세상의 꽃들이여, 사랑합시다

댓글 '1'

달맞이꽃

2005.01.15 15:34:00

잠시 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아름다운 꽃시를 들고 오셨군요 .후후~
그러게요 ..지나고 보면 모두 다 덧 없는 것을요 .
슬픔 ,분노 ,아픔 고독 .....
삶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한없이 쓰다듬고 달래는 것이라 더 군요 .후~
주말입니다 .
날이 많이 풀려서 인지 오가는 사람들에 발걸움이 경쾌해 보여서 덩달아
유쾌해 지더군요
오랜만에 따뜻한 멋진 주말이 될것 같네요 .
잠시 객님 ....얼마 남지 않은 주말 오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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