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밖에 비가 그친것을 보구 좀 섭섭하더군요.

영화 내내 비가 내려서 그런지 어쩌면 오늘같은 날에는 이 비까지도 달콤하게
느낄수 있었거든요....  

맨 처음 예상이 맞아 떨어지긴 했지만
안진우 감독님이 말씀하신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물들어가는'심리를 세밀하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현대의 도시에선 모든 것이 자극적이고 일회성의 만남과 사랑이 판을 치고 있다지만 아직도 서로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해 설레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8월 한낮의 쨍쨍 내려쬐는 뙤약볕이 아니라 5월의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폭풍처럼 강열하지만 모든 걸 파괴해버리는 정열말고 비 갠후의 무지개처럼 흐뭇한 느낌...그런 느낌, 그런 사랑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포스터에서 했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될꺼에여....

진수(이정재)가 무재개 빛 햇살같은 여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불행이 가끔 과거로부터 올 수도 있다고 하죠.
과거의 뉴스에 귀기울이기보다 다가올 내일의 날씨를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보길 권하고 싶군요.

비라도 시원하게 내렸슴 좋겠어요,
왜냐면? 맑은 날엔 비오는 날이 그리울 테니까요...

사랑은 비를타고 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도 이젠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





댓글 '10'

미혜

2002.05.18 01:18:12

마르스 언닌..영화 광이구나..오늘 개봉이 했다고 얘긴 들었는디..정말 빠르네..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디..언니가 추천해주니께 함 보고 싶다눈..근디..요즘은 비가 넘 많이 와서 좀 맑은 하늘이 그리운디..ㅎㅎㅎ 미안혀..찬물 끼얹여서..좋은밤 되여...

sunny지우

2002.05.18 01:22:11

마르스 아직 안자고 있구나. 지금 정팅방에서 퇴실했어...게시판보고 갈려고...리포트쓸 것이 있어서 책좀 봐야해 언니도 더있다 자야 할 것같다...음악이 너무 감미로와서 옛영화가 생각나는구나. 고마워! 잘들었다.

유리

2002.05.18 01:25:37

영화본거 올렸네... 글솜씨 좋은데....

서녕이

2002.05.18 01:47:01

마르스님 글 읽으니까 정말 보고싶어요~

하얀사랑

2002.05.18 09:18:13

마르스언니~~오늘 선배가 결혼은--그거 보여준다구 하는데 흠,,좀 야시려울거 같구,,나두 언니가 추천해준 영화 보고싶네요^^ 마르스언니~~ 언니 곧 예뿌고 아름다운 사랑 하실 수 있을꺼에요^^

명이

2002.05.18 10:04:55

마르스 님은 영화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신것 같습니다.. 자주보시는 것 같구요~ ^^ 마르스님이 추천하신 영화라 ... 저도 보고싶은데요~?? 오늘 좋은하루 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이지연

2002.05.18 10:09:56

영화 재미있었니?..... 감상문이 더 걸작이네....

앨리럽지우

2002.05.18 10:23:48

마르스 정말.. 개봉작은 안놓치구 보는구나~ㅎㅎ 마르스가 보라구 하는건 꼭봐야쥐~

현주

2002.05.18 12:23:58

영화 본지가 언제인지.........흑흑..... 이번달안에는 꼭 영화보러가야징..... 혼자보기는 싫구..........친구꼬셔야겠어요~ 주말 잘들 보내세요...^^

프리티 지우

2002.05.18 18:00:42

그거..잼있나요? 나도 영화보고싶다눈...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777 `여배우들' 에게 박수를~ [3] 지우팬 2009-12-28 51190
33776 운영자입니다 [1] 스타지우 2001-08-14 51136
33775 롯데면세점CF 메이킹 영상~ [12] 이경희(staff) 2011-07-06 50615
33774 몽디에스의 새로운 뮤즈 최지우 이경희(staff) 2020-11-06 50504
33773 지우님이 보내온 '메테오라','코린토스' 직찍~ file [9] 코스(W.M) 2015-04-23 49162
33772 안녕하세요 매니저 김현모입니다. 김현모 2022-02-17 48924
33771 게시판이 바뀌니 다른 집에 온 것 같아요... [3] nalys 2001-08-14 48402
33770 이혜영 누드 어게인! [8] 눈팅팬 2003-07-12 48033
33769 지우님과의 채팅..다시 한번 올립니다.. [1] 스타지우 2001-08-14 46706
33768 그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12] 네아이아빠 2009-04-04 45439
33767 '누드테러' 유명포털사이트 연예인 합성사진 파문 [2] 굿데이 2004-05-14 45350
33766 최지우 ~한일을 이어주는 다리~ 한국역사와 새계유산 [12] 코스(W.M) 2011-01-03 45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