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우리



- 이 해인-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래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띠 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댓글 '1'

달맞이꽃

2003.11.25 11:46:00

목련우리님 ..하이~~
해인님에 시를 들고오셨네요 .후후~
감사히 잘 읽고 갈께요 ..^0^
존날되소~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1 ㅠ.ㅠ..... 우꺼서.. 죽을 꺼.. 같습돠.... [1] 제이 2001-09-04 5907
440 이궁.. 대만 언니덜.. 자꾸.. 오네..그려.. [7] 제이 2001-09-04 5618
439 세레나 님이 다녀가셨네요..대만소식..선물까지 .. [1] 운영자 2001-09-04 6487
438 다덜 맛난 점심 드셨나요? [2] 현경이~ 2001-09-04 6754
437 오랜만에 오니..좋은소식과..--;; [2] 드림이 2001-09-04 6547
436 스타지우를 사랑하는 열분들께 [2] 주연 = Judy 2001-09-04 4634
435 자자~~~!! 어여덜.. 일어나~~~~~^^ [3] 제이 2001-09-04 4982
434 지금 챗방엽니다.. 운영자 2001-09-03 4791
433 정모때 드릴 사진입니다.. 운영자 2001-09-03 4459
432 장하다!!! 차차!!! [2] 차차 2001-09-03 5004
431 안녕하세요 [2] 포엠 2001-09-03 5239
430 사람에 대한.. [2] 제이 2001-09-03 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