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기분을 조심하라.
기분이 우울하면 인생 또한 우울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수록 우울한 기분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우울한 기분에 관심을 쏟고 머리를 짜내어
해결하려 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다.
하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곧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라. 기분은 변하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천 번이나 우울한 기분을
경험했으나 이미 사라져 간 과거일 뿐이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리처드 칼슨Richard Carlson'이 쓴 <행복의 원칙>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마음에도 경향(傾向)이 있다고 합니다. 흐르는 쪽으로 계속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자기 감정을 흘러가는 대로 내맡기는 것은 덜 자란 어린 아이의 몫입니다... 성숙(成熟)함이란,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겨내는 것입니다. 진주조개처럼 안에 품고 스스로 녹여내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니 제 기억중에 일부로 남아있는 그 사람 때문에 괜히 좀 우울해집니다.
그 사람 때문에 이 글이 더 마음에 와 닿고 말입니다.
내 장미꽃 하나만으로
수천 수만의 장미꽃을 당하고도 남아.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고깔을 씌워주고 병풍으로 바람을 막아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리고 원망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말이나
혹은 점잖게 있는 것까지도
다 들어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건 내 장미꽃이니까.
'생 텍쥐베리'의 <어린 왕자>中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꽃밭에 수천 수만의 장미꽃이 있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목마른 저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제가 고깔 씌워준 장미 한 송이, 제 손안의 작은 물병 하나와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이 태어나고 그 사람과 제가 딛고 걸었던 땅, 그 사람이 만나고 또 그 사람과 제가 만났던 사람, 그 사람이 바라보고 그 사람과 제가 바라보았던 하늘...
이 우주 안에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저의 장미꽃 한 송이입니다.
그 사람이 말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여기에 없다면...'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가 떠나고 나면
서울이 온통 빈 것 같고
눈에 띄는 모든 게 무의미해져서
마음을 잡지 못했다.
(그가) 야간열차를 탄다고 해서
서울역까지 배웅을 나간 날이었다.
그를 보내고 나니까 웅성거리는 서울역이나
광장의 사람들도, 만원 전차 속의 승객들도
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부유하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피가 통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적막 강산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외롭고 쓸쓸했다.
실컷 울고 싶단 생각밖에 안 났다.
떠나거나 떠나 보내고 나면 압니다. 그 적막 강산 같은 외로움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허깨비로 보이는 그 아득함을...
떠난 다음에 실컷 울어본들 무엇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곁에 있을 때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듯이 말입니다.
밖의 날씨가 좋습니다.
오랜만에 조카에게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꾀여서 같이 산책을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모처럼만에 가져보는 휴식인데, 혼자서 집 지키기가 싫어서요.
그럼... 편안한 토요일 오후 되세요.
기분이 우울하면 인생 또한 우울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신이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수록 우울한 기분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우울한 기분에 관심을 쏟고 머리를 짜내어
해결하려 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다.
하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곧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라. 기분은 변하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천 번이나 우울한 기분을
경험했으나 이미 사라져 간 과거일 뿐이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리처드 칼슨Richard Carlson'이 쓴 <행복의 원칙>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마음에도 경향(傾向)이 있다고 합니다. 흐르는 쪽으로 계속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자기 감정을 흘러가는 대로 내맡기는 것은 덜 자란 어린 아이의 몫입니다... 성숙(成熟)함이란,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이겨내는 것입니다. 진주조개처럼 안에 품고 스스로 녹여내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니 제 기억중에 일부로 남아있는 그 사람 때문에 괜히 좀 우울해집니다.
그 사람 때문에 이 글이 더 마음에 와 닿고 말입니다.
내 장미꽃 하나만으로
수천 수만의 장미꽃을 당하고도 남아.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고깔을 씌워주고 병풍으로 바람을 막아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리고 원망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말이나
혹은 점잖게 있는 것까지도
다 들어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건 내 장미꽃이니까.
'생 텍쥐베리'의 <어린 왕자>中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꽃밭에 수천 수만의 장미꽃이 있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목마른 저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제가 고깔 씌워준 장미 한 송이, 제 손안의 작은 물병 하나와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이 태어나고 그 사람과 제가 딛고 걸었던 땅, 그 사람이 만나고 또 그 사람과 제가 만났던 사람, 그 사람이 바라보고 그 사람과 제가 바라보았던 하늘...
이 우주 안에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저의 장미꽃 한 송이입니다.
그 사람이 말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여기에 없다면...'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가 떠나고 나면
서울이 온통 빈 것 같고
눈에 띄는 모든 게 무의미해져서
마음을 잡지 못했다.
(그가) 야간열차를 탄다고 해서
서울역까지 배웅을 나간 날이었다.
그를 보내고 나니까 웅성거리는 서울역이나
광장의 사람들도, 만원 전차 속의 승객들도
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부유하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피가 통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적막 강산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외롭고 쓸쓸했다.
실컷 울고 싶단 생각밖에 안 났다.
떠나거나 떠나 보내고 나면 압니다. 그 적막 강산 같은 외로움을...
세상 사람들이 모두 허깨비로 보이는 그 아득함을...
떠난 다음에 실컷 울어본들 무엇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곁에 있을 때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듯이 말입니다.
밖의 날씨가 좋습니다.
오랜만에 조카에게 아이스크림 사 준다고 꾀여서 같이 산책을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모처럼만에 가져보는 휴식인데, 혼자서 집 지키기가 싫어서요.
그럼... 편안한 토요일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