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조회 수 4365 2001.09.06 23:02:13
현경이~
이렇게 밤을 꼬박 세워 너에게 편지를 쓰며
이렇게 널 사랑한다고 한마디하지 못하는 나는
지금 또 이 편지를 전하지 못하고 불을 붙인다
너에게 써 재로 날린 편지가 쌓이고 쌓여
나를 묻어 어둠에 갇히어도
난 또 너에게 편지를 써 태운다
그렇게도 몰라주는 너는 향기없다 날아오지 않는 나비보다
미운 오리ㅅ ㅐ ㄲ ㅣ의 천대받음보다 나를 야속하게 한다
몰라주는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려면
별 빛이 말라 비틀어져 너를 비출 기운조차 없이 되어도
이 말을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흔 아홉 번 너를 생각하고도 백 번째 그리워하는 나는
너보다 먼저 너의 사랑을 알았다
너의 사랑이 내가 아님에
또 얼마나 울어야 할는지
또 얼마나 그리워해야 할는지

-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힌 책덜중에서..
이 시집이 눈에 띄길래.. 하나 적어봅니다...
첫사랑의 느낌일까요?
가을...... 가을을 타려합니다.........
가을여자 현경이~
우캬캬
안어울리네여.. 닭살이여~~
다덜 예전 첫사랑 함 되새겨보세여~

댓글 '1'

현주

2001.09.07 13:09:17

안어울림..ㅋㅋㅋ 넌 팔딱~팔딱~뛰는..청춘이..더 어울린당..ㅋㅋ몬 가을여자~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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