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가 정서에게 보내는 시

조회 수 3068 2004.02.07 10:17:20
갈색 향기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

팬

2004.02.07 17:50:50

갈색향기님 ~~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꿈꾸는요셉

2004.02.07 20:59:41

갈색향기님 반갑습니다.
직접 녹음하신 건가요?
눈을 감고 들으니 눈가에 이슬이 맺네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 
    
  차 한잔을 그대와

               김명은

          
까페 떼르떼에 앉아
홀로 
헤즐넛 커피를 마십니다

마주할 그대 없음에
두 손 곱게 모아
그 얼굴 찻잔 속에 띄우니
아 아!
내가 마시는 건
안개빛 사랑의 그리움인지
쓰디쓴 고독의 시간인지...

황량한 겨울 어둠 사이로 
스쳐 지나는 움츠린 어깨들 사이로 
어디라도 오갈 수 있는
떠도는 영혼이라도 기다릴까
 
무척이나 좋아했던
헤즐넛 커피향 탓인가
총총한 바램 탓인가
그대 내 곁에 있는 듯
두 손 녹아지고 
두 뺨 붉어지고

그대 이름으로
차 한잔 곁에 놓아봅니다

보드라운 영혼의 속삭임
살아있는 기억으로 출렁대는
그대 찻잔 속 제 얼굴 
희미한 미소로 수줍습니다

갈색 향기에 젖은
매끈하지 못한
하얀 벽도 아름답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88 궁금한게 있어요~~ [3] 정유진 2002-04-26 3037
487 두분의 사랑을 위해서... [3] 아이비 2002-04-26 3037
486 보고싶은 유진과 준상4 겨울연가 2002-04-29 3037
485 지우씨를 사랑하는 분들과 다시 나눕니다. [6] 김년호 2002-04-29 3037
484 시티문고에서 마음을 여는 책을 한아름 사고... [5] 마르스 2002-05-02 3037
483 똑!똑!똑! 아무두 안계세여~~~?^^ [1] 순수지우 2002-05-03 3037
482 세밀한 도우심에 대한 감사의 기도(윌리암 바클레이) [2] sunny지우 2002-05-05 3037
481 M/V 류의 MOMENT~ [4] 정바다(지우사랑) 2002-05-08 3037
480 지우와의 짧은만남 [27] 운1 2002-05-12 3037
479 ㅋㅋ 평일인데 글쓰는거 대따시 올만이네요...^^ [2] ★벼리★ 2002-05-14 3037
478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15] hey 2002-05-15 3037
477 새콤 달콤 딸기같은 그녀~ [4] 정바다(지우사랑) 2002-05-17 3037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