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는 여배우 세상

조회 수 3048 2002.12.04 15:37:39
삐노
코미디 영화는 여배우 세상
'피아노…' 최지우 '가문의…' 김정은 '몽정기' 김선아 '광복절…' 송윤아


여배우가 풍성해졌다. 영화의 흥행 성공은 쓸 만한 대어급 여배우를 낚아 올리는 수확까지 거둔다. 한 동안 여자가 메인 주인공인 영화가 많지 않아 기존 여배우들이 까다롭게 시나리오를 고르는 와중에 TV에서 활동하던 여자 연기자들이 틈새시장을 노렸다. 그리고 성공했다.

<가문의 영광>의 김정은, <몽정기>의 김선아, <광복절 특사> 송윤아,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최지우 등이 맹렬한 기세로 스크린에서 자리 잡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출연한 영화는 모두 코미디다. 또한 최지우를 뺀 세 여배우는 주제가나 다름없는 노래까지 불러 히트시키고 있다.

최지우


최지우가 이처럼 유쾌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가. 술 마시고 ‘꺼억’ 트림을 내뱉고, 키스하기 직전엔 딸꾹질을 한다. 경쾌한 코미디 연기를 하다가도 자신의 특기 종목인 멜로 연기도 짧은 순간이지만 진하게 표현한다.

옆에 서는 남자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그의 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견이 없을 듯 하다. 3년 만의 영화 외출은 흥행 결과와 무관하게 성공적이다. 앞으로 그를 찾을 영화 제작자가 많아질 전망이다.



김정은


<나 항상 그대를>을 이처럼 애처롭게 부르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조폭 가문의 막내딸 김정은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그는 CF 이미지를 연기력으로 한층 더 끌어올려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CF에서의 코믹한 이미지가 그를 ‘CF 퀸’의 자리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그 동안 연기에선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 때문에 늘 주조역급에 그쳤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이후 상황이 돌변했다. <가문의 영광> 한 편으로 그는 앞으로 활용도가 큰 배우로 바뀌었다.

김선아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이뤄진 올해 그는 흥행 배우로까지 올라섰다.

데뷔작 <예스터데이>는 흥행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지만, 전국 관객 200만 명에 육박하는 흥행을 거둔 <몽정기>에서 그는 특유의 표정으로 단박에 만회했다.

CF에서 갖가지 코믹스러운 연기를 펼쳐 보였던 그는 <몽정기>에서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4명의 학생들에게 야릇한 성적 상상력을 주는 약간은 촌스러운 외모가 매력적이다. 그에게도 <캔디> 주제가가 있다.

송윤아

위태로웠다. 찾는 TV 드라마는 늘 많았고, 그는 힘들어도 출연했다. 때문에 ‘연기가 정체돼 있다’는 주위의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올 초 편하고,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작품을 골랐고 때 마침 여주인공을 찾지 못해 애태우던 <광복절 특사>를 만났다. 송윤아가 캐스팅 되기 전까지 <광복절 특사>의 여배우 비중은 작았다.

그럼에도 그는 캐스팅에 응했고, 경순 역은 만만찮은 배역으로 거듭났다. 김정은이 <나 항상 그대를>로 가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데 이어, 송윤아도 <분홍 립스틱>을 황당하게 불러 제쳤다.

현재 송윤아에게는 시나리오가 밀려 들고 있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2/12/04 14:31


일간스포츠
  
  

댓글 '5'

※꽃신이※

2002.12.04 16:09:58

우아~ 삐노언니의 활약이 돋보이는 오늘하루..^^ 어디서 이렇게 많이 얘기들을 담아 오셨는지..^^ 모두다 지우언니 칭찬밖에 안하네~~~ 아~기분조아라~~^^

sunny지우

2002.12.04 22:27:42

삐노 ! 활약이 대단하구나...근디 마지막시험 공부는 다한겨?

바다보물

2002.12.05 07:43:41

삐노야 시험 공부는 다 한겨? 아무래도 울삐노가 서울 못오는 허전한 마음을 요렇게 해소 하는가봐 방학하면 꼭 서울 놀러오너라 알찌?

달맞이꽃

2002.12.05 08:24:06

오~~호 우리삐노가 시험공부하다 잠시 짬을내고 쉬고 있구나 ㅎㅎㅎㅎ좋은 현상이다 ..누구는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던데 그 바람에 남는건 ㅋㅋㅋ말 안혀도 알지 ? 열심히 하구 ㅎㅎ은수 딥따 웃겨 ..재미있다니께 ..꼭 보거라 ..피치 홧팅!!!!삐노야 또 보자 .힘들면 자주 자주 오라눔 ^^*

★벼리★

2002.12.06 00:25:04

지우언니에 대한 칭찬이 너무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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