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지우..유진..그리고 정서..

조회 수 3083 2004.05.11 21:55:52
토마토

>최지우...그녀에 대한 선입견은 맑고 청순하고 그저 작은얼굴에 예쁘다....또 아직도 회자되고있는 대사전달이 그녀의 약점일게다..인정사정볼것없다에서는 그녀의 캐스팅에 고개가 갸우뚱했고,진실에서 올가미에서 조금은 다른 그녀를 보았지만, 난 겨울연가에서 진정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겨울연가가 끝난  2002년 봄은 내게 가장 슬픈 봄이었다.....난 세상을 겨울연가를 본사람과 안본사람으로 나누고 산것같았다...왕따아닌 스스로의 왕따가되어서...이세상에없는 첫사랑을 정유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에서 친구사귀는것도 폴라리스도 잊혀지지않는 사랑은 가슴에 그냥 두고 사는법도 .....드라마를 보고도 많은것을 배울수있구나하는것도... 정유진=최지우라고 착각하기에 이르렀다.드라마 NG장면을 보기전까지는...휴..그 력셔리하고 멋진 민형과 유진이 그냥 너무 연기잘한 배우들이었음을 알게 되었을때...그 심정이란...특히 구루마에 올라탄 유진은 정말 보지말아야할 장면었는데....
>솔직히 겨울연가를  배용준 욘사마하며..지금 곳곳에서 난리부르스도 아닌것같지만,어찌 최지우님의  윤석호감독의 연출력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난 솔직히 유진에게 더많은 점수를 주고싶다...그녀의 놀라운 노력과 성실함에 그저 박수를 보낼따름이다...진정한 팬의 자세는 어떤것일까?일본에는 오타쿠라는말이있단다...쓸데없고 가치없는일에 열중하는 기분 나쁜 인간들...지금도 NHK에서는 방송금지용어로 되어있단다...열중하는것과 열광하는것은 분명다른일이다...한때 남편이 내가 드라마에 빠져서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모습을 보고...당신 제정신이야?라고 까지한적이있다..전혀다른 마누라의 모습에..좀 당혹스러웠나보다...난 지금 그런 열정이 생겼다...지금 일본에서 겨울연가오타쿠들이 많이 생긴모양이다...아마도...나처럼 몇년동안 헤어나지는 못할게다...예뻐서...청순해서가아니다...난 최지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지금 너무너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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