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추 ]이거 정말 이쁘다, 꼭 봐봐요 -

조회 수 3177 2002.01.30 23:10:54
바버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눈 오는 날에

아이들이 하룻 밤 사이에

저렇게 예쁜 눈사람을 만들듯이

나도 어서

눈사람을 만들 듯

그대 아닌 다른 예쁜 사람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렇게라도 해야할텐데

나는

그대와 눈사람을 만들었던

그 행복한 기억만을 떠올리게되는

기억속에 살아가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어렵게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그대와 비교하고,

그대에게 괜실히 미안해지며

따뜻한 눈으로 쳐다봐주지 못 해

어렵게 만들어 놓은

그 눈사람에게 오히려 아픈 상처만을 주게되는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는 어떤 사람을 위해서

당신을 잊어줘야하는데

그저,

훌쩍뛰어 넘듯이

당신이라는 사람을 스쳐지나가줘야 하는데

도저히 그것만은 불가능할 것 같은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도,

죄인입니다....


















댓글 '3'

바버

2002.01.30 23:11:27

시 이쁘져..

운영자

2002.01.30 23:41:43

저는 언제 저정도의 경지에 오를까요...휴우~~ 잘봤어염..^^

평생지우유리

2002.01.31 11:39:55

우화 너무 이뻐여 운영자님은 언제 저경지에 오를까..하시는데 저는 저거에 반에 반에 반을 따라만 갔으면 좋겠어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24 <바닷가 키쑤신>캬~~~ [5] 둔녀^.,^ 2002-04-13 3090
423 아이 수학여행을 보내고 난 후....... [3] 들국화 2002-04-15 3090
422 [기사] 앙드레김, 호주 오페라하우스에 서다 미혜 2002-04-23 3090
421 내방에 지우언니와 함께... [5] 마르스 2002-04-24 3090
420 지우씨 수고하셨어요 [3] miky63 2002-04-25 3090
419 지우씨를 사랑하는 팬님들께.. [5] 아줌마팬 2002-04-27 3090
418 피아노 치는 대통령 대박 예감^^ [8] 큐트지우 2002-05-01 3090
417 [축전]지우언니 [5] 지우♡ 2002-05-02 3090
416 궁금한게 있어요!!! [1] 마틸다 2002-05-02 3090
415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여...??? [2] 해바라기 2002-05-05 3090
414 찬돌님과 그외의 몇몇글을 일고서... [6] 토토로 2002-05-05 3090
413 내가 보는 취화선... [1] 서녕이 2002-05-07 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