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2주일만에 20만자아 돌파

드라마의 인기를 뛰어넘을 기세다.

20대 이상 여성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 O.S.T가 인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하루 주문량 1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발매 2주일 만에 20만장을 너끈히 돌파했다. 각종 음반 순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겨울연가>의 인기는 뭐니뭐니 해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었다. 첫사랑의 아련함을 회상 케 하며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하는 장면에는 늘 타이틀곡 <처음부터 지금까지>가 흘러나온다. ‘겨울’이라는계절적인 이미지에 꼭맞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선율은 감정의 곡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또 최지우 배용준의 사랑의 테마곡 격인 <마이 메모리> 역시 클래시컬한 연주에 어우러진 신인가수 류(28)의 애절한 보컬이 인기를 더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타이틀 곡 한 두 곡만 인기를 얻을 경우엔 드라마의 종영과 함께 인기가 끝나기 십상. 하지만 <겨울연가> O.S.T에는 두 주인공의 마음이 통하는 순간을 담아냈던 피아노 연주곡 <처음>과 조동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제비꽃> 등이 고른 지지를 얻으며 탄탄한 인기를 굳히고 있다.

<겨울연가>의 O.S.T 수록곡들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현악기의 어우러짐으로 ‘고급화’를 지향해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