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하늘을 닮고 싶다

조회 수 3120 2003.10.08 18:32:09
앨피네~★

















      가을엔


      하늘을 닮고 싶다


      두 눈에 매달린


      눈물 글썽이는 바다를 내려 놓고


      묵묵히 날아 오르는


      파란 하늘을 닮고 싶다





      눈부신 흰 목을


      꿈처럼 그리는 구름 한점 가슴에 품고


      앙상하게 울고만 서 있을


      당신을 따듯하게 안을 수 있는


      넉넉한 하늘이 되고 싶다





      한줌의 햇살과


      푸른 눈물을 흘려 내며


      가을로 무너져 내린 바다에


      붉은 입술로 안녕을 입 맞추고





      귀밑 머리 흔드는 바람을 따라


      그대에게 보낸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먼 산처럼 아득하게 느껴질 때





      고즈넉한


      가을을 품에 안고


      외로움에 짓 무른


      내 설움을 다독이는


      마알간 하늘빛을 닮고 싶다








  
  

  















댓글 '4'

달맞이꽃

2003.10.08 18:50:08

앨피네야 ..
온냐도 ..마알간 하늘이 좋단다.
외로울때 ..슬플때 ..무의식중에라도 하늘을 바라보는건 다 이유가 있을거야..그치?
내 짧은 소견으론 모라 말할수 없지만 .그래...ㅎㅎㅎ
앨피네가 외롭긴 외로운가보다 .ㅋㅋ
물고기들이 입을 아예 붙이고 다니넹 ..

분명 ..ㅋㅋㅋㅋㅋㅋㅋ대리만족으로 앨피네가 물고기 입에다 뽄드를 붙여 논게야~~~~그런게야~~맞으~~~~~ㅋㅋㅋㅋㅋ
이거이...앨피네 외롬병이 심각하구몬 ..큰일났구몬 ..ㅋㅋㅋㅋ우쨘디야~~~~ㅎㅎ

눈팅

2003.10.08 20:19:15

우아!!!!노란색이 봄을 이야기 해주는거 같네요.
마음이 환해집니다.^^

sunny지우

2003.10.08 21:33:06

가을에듣는 베에토벤의 로망스....
운치가있구나...
시가 사랑의 열매보다는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듯하구나...
화이팅~~~앨피네...

혜경

2003.10.09 13:03:35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안타깝지만 집에 가서 꼭 들을
게요 가을에 딱 맞는 너무 좋은글이네요
하늘 한번 쳐다봐야 겠네요 나두 파란하늘 넉넉한 하늘 닮고 싶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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