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현주
최지우 “만날 멜로? 색깔은 다 다르죠”

멜로 연기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탤런트 최지우(28). 오랜만에 출연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에서도 그녀는 멜로 연기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 그녀가 연기할 한정서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우여곡절 끝에 부모 곁을 떠나 어렵게 살아가는 여자. 새엄마의 아들인 태화(신현준)의 사랑을 받지만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송주(권상우)만을 사랑한다.

“여배우로서 멜로에 어울린다는 말은 듣기 좋아요. 매 작품마다 상대역에 애정을 갖고 몰입하는 게 좋게 보이나 봐요.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릴 때 보람을 느끼고요.”


최지우는 멜로 연기로 호평을 받는 반면 캐릭터가 고정돼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한정서 역은 ‘겨울연가’(2002)의 ‘유진’이나 ‘아름다운 날들’(2001)의 ‘연수’처럼 순수하고 착하기만 하다. 게다가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지만 한 남자만을 좋아한다는 관계 설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해 왔던 역이 착한 여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성격은 모두 달랐어요. 이번에도 억척스러운 점 등 다른 부분이 많아요. 배역이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 두 유형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최지우는 자신의 발음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에도 당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는 것을 보면 분명 내게도 장점이 많은 것”이라면서 “일부 개그맨이 내 발음을 과장하고 희화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연기할 한정서는 극중 몇 차례 큰 변화를 겪는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가 되찾고, 끝내 암선고를 받고 죽는다. 최지우는 “그때마다 상대방을 대하는 감정이 큰 폭으로 변할 것”이라며 “캐릭터의 변화가 이번 작품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3일부터 방송하는 ‘천국의 계단’은 태화와 송주가 우정을 느끼며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설정이 중심축이다.


2003년 11월 24일 (월) 09:36
〈정재욱기자〉


댓글 '4'

눈팅팬

2003.11.24 18:58:21

맞어요...지우씨~~!!
착한 사람들이라고 다 똑 같지는 않지요..
흠집을 찾아내고자 하면 흠집 없는 드라마들이 어디 있겠습니까요.
시작도 하기 전에 옥에 티 부터 찾아낼려는
사람들의 심리 참말로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점...점..관심이 많이지고 있다는거라 생각해야죵..
어쨋든 요즘 기다리는 재미가 솔솔합니당..
최지우 화이팅!!

★벼리★

2003.11.24 23:11:47

지우언니. 이번 조정린건처럼. 항상 마음에 안들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정말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달맞이꽃

2003.11.25 09:48:47

지우씨 ..말 잘했어요 .
누가 모래도 지우씨는 장점이 아주 많은 배우입니다 ...
한가지 예를 들고 보더라도 여자에 적은 여자라합디다 .
근데 지우씨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수 산전수전 다 겪은 주부라는것 ..이만 봐도 지우씨가 얼마나 많은것을 가지고 있냐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후후~
눈팅팬님 말대로 옥에티는 하느님도 있다고 봐요 ..
자꾸 ..티를 검불로 만드는 사람들 땜시 마음 다치는 지우님이 너무 착한것 아니냐는 시선으로 보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연기자로 우뚝 서있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네요 .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는..말 안해도 다 알고 있을겁니다 .
어쨋든 기둘르는 재미 ..지도 솔솔하네요~ㅎㅎ

달맞이꽃

2003.11.25 09:51:47

지우씨 ........이번 작품에서 연기로써 승부 한다는 말 ....꼬옥 .....해내리라 믿습니다 ..
지우씨 ..화이팅 ..힘내시고 ....현주씨 ..수고했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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