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우리



- 이 해인-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래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띠 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댓글 '1'

달맞이꽃

2003.11.25 11:46:00

목련우리님 ..하이~~
해인님에 시를 들고오셨네요 .후후~
감사히 잘 읽고 갈께요 ..^0^
존날되소~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96 언니 뭐하고 지내시나용??? [5] 2012-03-20 11149
495 생일 축하합니다! j-papa 2019-06-12 11173
494 현주언냐~♡ [3] 지우사랑♡ 2001-08-20 11208
493 [joycine]그녀는 배우다 - <여배우들>의 최지우 [1] 눈팅. 2009-12-12 11244
492 다덜 채팅방에? [2] 카라 2001-08-18 11245
491 안녕 하세요 [1] 임미자 2001-08-17 11259
490 작품소식은 언제쯤...?? 2019-06-02 11263
489 하이욤~오랜만 [6] 송하권 2002-04-03 11283
488 코스님 지우언니 차기작 소식 또 오래 기다려야하나요... [4] 2018-01-05 11326
487 최지우 이영애 '옷이 똑같네', 스타들 인기도에 따라 협찬도 천차만별 [4] 지우공쥬☆ 2005-05-27 11340
486 방금 정팅을 마치고.. [2] 지우사랑♡ 2001-08-18 11372
485 2월 상록보육원 봉사활동을 잘마쳤습니다 file 코스(W.M) 2018-03-07 1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