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회 공연 기록 세운 연극 '병사와 수녀' 재공연  
  
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로 여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최지우가 무명시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연극 '병사와 수녀'(연출 김성노, 제작 곤이랑)가 7년만에 무대에 올려진다.


1995년부터 약 2년간에 걸쳐 1,000회 이상 공연되어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뿌린 ‘병사와 수녀’는 6.25 당시를 배경으로 성에 굶주린 군인과 가장 순결한 수녀가 무인도에서 겪게 되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1995년 초연 당시 무명의 최지우가 맡았던 수녀 역에는 탤런트 이유진이 캐스팅됐다. 연극무대는 첫나들이인자라 여름 무더위도 잊은 체 함께 출연하는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연기학원 '대중스타연기사관학교' 연극 연습실에서 연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원작자이자 초연 당시, 병사로 출연했던 개그맨 김형곤은 "이번 공연수익금 중 일부는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성금으로 낼 계획"이라면서 "특히 매회 1매씩 발매되는 VIP 입장권(가격 50만원)을 구입하신 분과는 배우와의 식사는 물론 기념촬영과 약간의 선물도 증정하는 색다른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2004년 9월3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학로 창조홀에서 펼쳐진다.(공연문의:02-544-7047)


노컷뉴스 김대오 방송연예팀장 mrvertigo@cbs.co.kr
-----------------------------------------------------------------------------------



기회가 닿는다면 보고싶은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