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팬
'한류배우'와 '한류가수'는 이제 동반자

[스포츠서울 2006-06-08 17:56]  

[스포테인먼트 | 탁진현기자] '한류배우'와 '한류가수'가 일본의 안방극장 공략을 위해 힘을 합쳤다. 최근 '한류가수'들이 일본에서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O.S.T에 참여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한류 드라마는 이젠 '한류가수'가 찜

동방신기는 지난달 도쿄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소지섭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븐은 현재 국내에서 방영 중인 김희선, 이동건 주연의 '스마일 어게인',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올가을께 일본에서 방영 예정인 손예진 주연의 '연애시대'의 O.S.T에 참여했다.
가수들이 드라마 O.S.T를 통해 해외 진출을 이룬 한류 초기에서 이제는 역으로 이미 해외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은 가수들이 드라마 O.S.T에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  

◇ 한류 겨냥한 영화도 마찬가지

이러한 추세는 최근 영화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신승훈은 최지우 주연의 영화 '연리지', K는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장동건 주연의 영화 '태풍'의 테마곡을 불렀다. 이를 통해 신승훈은 '연리지' 주제곡을 담은 싱글을 오리콘 차트 20위권 내에 진입시켰고 K도 영화 '태풍'의 주제곡이 삽입된 싱글 '더 데이(The Day)'로 오리콘 차트 발매당일 1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한류가수'들의 해외 활동 영역 확장

'한류가수'들은 최근의 드라마나 영화들이 '한류성 작품'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O.S.T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드라마들이 '한류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에 수출 계획을 잡고 있는 만큼 '한류가수'들도 더불어 해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 비해 해외 특히 일본의 O.S.T 시장이 정규 음반 시장 못지 않게 잘 발달돼 있다는 것도 이들이 O.S.T에 뛰어드는 한 이유로 보여진다.

◇ '한류가수'와 '한류배우'는 이제 동반자

'한류가수'들의 O.S.T 참여로 이득을 얻는 건 비단 가수들 뿐이 아니다. '한류배우' 역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가세로 드라마 홍보와 인기 몰이에 탄력을 얻는다. 한류가 점점 체계적으로 발달하면서 중심축인 드라마의 부가 요소였던 O.S.T의 영역까지 전략적인 부분이 고려된 것이다.
아직 '한류배우'와 '한류가수'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 간에 윈-윈 할 수 있다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합동작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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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달맞이꽃

2006.06.09 09:44:21

악어와 악어새와ㅣ 같은 이치일거예요
아름다운 작품과 배우들과 음악이 있으면 이것이 금상첨화 아닐까....
론도팬님 기사 감사합니다
조은하루 보내세요^^

hibiscus

2006.06.09 15:17:17

맞아요...드라마나 영화가 아무리 좋아도 ....배우들이 넘 멋지더라도....
아름다운 감성의 음악이 없었다면....진짜 샘물없는 오아시스 같겠져?... ^0^

힘내라~힘

2006.06.10 15:58:15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승훈씨의 음성은 슬픈멜로드라마,영화에서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목소리가 밝죠. 무명일지라도 무게감 있으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분이 노래부르시는것이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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