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원조 한류스타격인 최지우씨가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현지 매체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팬들 역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화중궈(文化中國), 중광잉스(中廣影視), 상하이신원화(上海新文化) 등 중국의 문화콘텐츠업체들이 공동으로 투자해 제작하는 트렌디물 드라마 '청스롄런(城市戀人,도시의 연인)'이 3일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촬영작업에 들어갔다. 언론의 관심초점은 단연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최지우씨였다.

중국의 CCTV는 3일 오후부터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최지우를 집중 조명했다. 최지우씨를 중국에서 스타로 만들었던 '겨울연가'의 장면들을 보여주며 장시간을 할애해 소식을 전했다. 제작발표회장에서도 기자들의 질문 역시 최지우씨에게 집중됐고 카메라플래시도 최지우씨를 향해 쏟아졌다.

신문매체인 신경보는 4일자 문화섹션 1면에 ‘코디 한명만을 데려온 최지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1개면에 걸쳐 실었으며 경화시보는 문화면에 '다시 만났네요, 지우씨(유젠즈유, 又見智友)'라는 제목으로 최지우씨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중국의 웨이보에서도 최지우씨의 드라마출연은 단연 화제였다. 수많은 팬들이 웨이보를 통해 최지우를 환영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최지우씨는 드라마 감독인 리위안(李遠)과 친하오(秦昊), 장자니(張嘉倪) 등 주연급 배우들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최지우씨로는 2003년 ‘101번째 프로포즈’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서 드라마촬영에 나선 것.

최지우씨는 "극본이 무척 재밋었고,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매력적인데다가 극중 배역인 랴오옌뎨(廖艷蝶)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중국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지우씨는 "중국생활에 익숙하며 중국배우들과 일하는 게 재밋고, 특히 중국음식을 무척 좋아한다"다고 말해 취재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지우의 개런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드라마 제작자인 완룽(萬榮)은 "최지우씨와 그동안 맺어왔던 친분관계를 이용해 캐스팅에 성공했다"며 "최지우씨는 이번 드라마 촬영에 단지 코디 한명만을 요구했고, 다른 요구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다른 배우들이 차량과 5성급 호텔들을 요구하는 것과는 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중에서 최지우는 부유하고 비즈니스마인드가 뛰어난 이벤트 회사의 여성 CEO를 연기한다. 최지우씨는 극중에서 남자 신입사원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내년 초 중국 위성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지우, 중국드라마 '도시연인' 출연 '대륙작품 9년만'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한류스타 최지우가 9년 만에 중국 드라마 '도시연인'의 주연으로 출연한다.

지난 3일 외신들은 톱스타 최지우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드라마 '도시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최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청순한 이미지 대신 카리스마 넘친 커리어 우먼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최지우가 드라마 '101번 프로포즈' 이후 9년만에 중국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이다.

최지우 측은 "드라마 속 역할을 좋아하고, 감독과 연기자들도 실력이 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외신은 "최지우가 앞으로도 중국에서 많은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