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보그 3월호

조회 수 7224 2013.03.12 17:45:04
saya(staff)

뷰티풀 듀오, 스타와 헤어 아티스트

 

수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매일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그 누구보다 든든하고 절친한 관계. 바로 스타와 그들의 헤어 아티스트다. 여기, 여섯 커플이 공개하는 파티 헤어스타일과 소소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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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와 헤어 아티스트 송화가 입은 의상과 주얼리는 모두 루이 비통.

Jiwoo Choi & HAIRSTYLIST Songwha

 

그들의 첫 만남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지우의 헤어 스태프 중 한 명이던 아티스트 송화는 그녀의 작업을 마음에 들어한 최지우의 제안으로 전속 아티스트로 일하게 되었다. 최지우는 드라마에서 선보인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드라마 <에어시티>를 촬영하면서 웨이브 헤어를 처음 시도했어요. <스타의 연인>에서도 따라 하고 싶은 웨이브 헤어로 주목받았죠.” 헤어 아티스트 송화는 내추럴한 웨이브 헤어나 볼륨 있는 포니테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집중한다.“예전에는 미용실에 다녀온 티가 나는 업스타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젠 집에서 한 것 같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좋아요.”라고 최지우는 말한다. 여느 헤어 아티스트처럼 달달한 입발림은 하지 않지만, 그녀는 언제나 조용하고 묵묵하게 최지우 곁에서 조용히 챙겨주는 언니 같은 존재.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좀 이상하다고 할 거예요. 하지만 수많은 스태프가 함께 움직이고 해외 출장이 잦기 때문에 그녀처럼 무난하고 튀지 않는 성격이 저는 더 편하더라구요.” 최지우의 설명. 아티스트 송화는 최지우의 꼼꼼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에 감탄할 때가 많다고 한다. “그녀는 스태프들의 생일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다가 해외 촬영 시엔 선물도 챙겨주는 정 많은 사람이에요. 여배우라서 까칠하거나 깍쟁이일 거라는 생각은 그야말로 편견이죠.”


HOW TO GET THIS LOOK

 

최지우가 가장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인 볼륨 포니테일은 데일리 룩은 물론 파티 헤어로도 손색없을 만큼 활용도가 높다. 헤어 아티스트 송화는 모발 텍스처를 최대한 살려 그녀의 헤어를 완성했다. 먼저 모발 전체에 부스스하게 백콤을 넣은 다음, 풀린 듯한 느낌의 컬을 만든다. 이때 왁스를 손바닥에 덜어 체온으로 녹인 뒤 머리를 매만지면 결을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머리 윗부분에 백콤을 최대한 많이 넣어 볼륨을 살리세요. 그런 다음 뒷머리를 한 번 묶고,  톱 부분과 옆머리를 뒤로 쓸어 넘겨 뒷머리와 한데 묶으세요.”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헤어라인의 잔머리를 애교 머리처럼 가닥가닥 빼 내리고 스프레이로 마무리할 것. 자연스러워 보이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뒷부분에 묶은 포니테일에 백콤을 넣어 풍성하게 만들어야 해요. 가볍게 볼륨 있는 텍스처가 세련된 느낌을 주거든요.”

 

photographed by YongBin Choi, makeup by JungWon Park, styled by KwangWon Noh

 

~인스타일 3월호~

 

 

120명 여성의 이야기

 

〈보그 코리아〉가 200호를 맞아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동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120인을 선정했다. 장미희부터 김연아까지, 장한나부터 심수봉까지. 그것은 세대를 초월하고, 업적을 초월하고, 장르를 초월한 〈보그〉안에서의 여성들의 우아한 앙상블이라고 할 수 있다. 17년간 〈보그 코리아〉에 등장했던 수많은 여성 가운데, 용기와 인내와 설렘으로 자기 삶을 살아낸 이 매혹적인 여성들은 오로지 〈보그〉만의 감식안과 편애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중엔 이미 머나먼 미래로 떠난 사람도 있고, 현재 더 눈부시게 꽃을 피운 사람도 있다. 정치인부터 무용수까지, 배우부터 저널리스트까지… 120명 여성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이 부디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의 자부심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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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언제나 동화처럼, 최지우

 

<겨울연가>로 90년대 ‘한류 스타’의 면류관을 쓴 최지우.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처럼 그녀는 외모만으로도 타고났다. 그건 김희선이 나 황신혜처럼 자로 잰 듯 황홀한 비례를 이뤘다거나, 심은하나 이영애처럼 여운이 많아 더 애가 닳는 그런 미모가 아니다. 여고 시절 점심 시간에 학교에서 가장 예쁜 아이를 몰래 보러 갔을 때의 그런 친밀한 경외감을 준다고나 할까. ‘지우 히메’라는 별명처럼 그녀는 타고난 공주다. 최지우는 거친 리얼리즘 세계 속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싶은 팅커벨 같은 존재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그녀의 동화적인 삶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절로 든다. <로마의휴일>과 <티파니에서의 아침>의 오드리 헵번이 영원하듯, <겨울연가>와 <스타의 연인>에서의 최지우가 아직은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

 

~보그 3월호~


댓글 '3'

푸르름

2013.03.12 23:46:37

저 윗사진 참 맘에 드네요

'지우히메'라는 별명처럼 그녀는 타고난 공주다.........2222222222

★벼리★

2013.03.14 00:41:23

보그에디터님의 글에 백만번 공감합니다.

겨울연가, 스타의 연인, 지고는 못사는 최지우가 저도 너무나 필요합니다!

YULIE

2013.03.14 19:12:35

Talkinng about your hairstyle

I saw you in many of your drama you always had the same style

Sometimes we got boring to see your face because of your style. So,  why don't you chenge your hairstyle.             Sorry to say this!  Just my op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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