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와 고창석이 MBC '휴먼다큐 사랑' 1편 '해나의 기적'에 나온 해나를 위해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다.

27일 MBC측은 "최지우와 고창석이 해나를 위해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지우는 '해나의 기적'의 내레이션을 맡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해나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녹음 중 해나의 모습에 눈물을 참지 못해 녹음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해나의 기적'은 당초 1회로 방송하려 했으나 갑작스레 2부작으로 변경됐다. 이에 최지우는 스케줄 문제 상 1회만 더빙을 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에 제작진은 2부 더빙을 다른 사람으로 하는 방안을 고심했지만 최지우 본인이 스케줄을 바꿔 한국으로 귀국, '해나의 기적' 더빙을 마무리 했다. 이에 최지우의 출연료 기부는 더욱 뜻깊다.

고창석은 '휴먼다큐-사랑' 3편 '떴다! 광땡이'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떳다! 광땡이'는 재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으로 어려움 속 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으로 꿋꿋하게 가정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고창석은 다큐멘터리 제작진을 통해 "원래 아이들이 아픈 이야기를 잘 못 보는데 '떳다! 광땡이'의 주인공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 좋았고 무엇보다 해피엔딩이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관심 있게 봤던 해나가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출연료 기부 이유를 밝혔다.

최지우ㆍ고창석, '휴먼다큐 사랑' 출연료 기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최지우와 고창석이 MBC '휴먼다큐 사랑' 의 내레이션 출연료를 사연의 주인공에게 기부한다.

제작진은 27일 "최지우와 고창석이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해나의 기적' 편의 주인공 해나에게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과 13일 방송된 '해나의 기적'은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해나(3.여)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지우는 '해나의 기적'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고창석은 27일 방송되는 '떴다! 광땡이' 편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제작진은 "이들은 해나가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고창석이 내레이션을 맡은 '떴다! 광땡이'는 각자 아이를 데리고 재혼을 한 이영근(44)-임은정(40) 씨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 부부가 천신만고 끝에 새 아이를 갖고 행복을 일구는 이야기가 이날 밤 11시2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