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최근 브라운관에 ‘배신(?)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과거의 동지애를
저버리고 경쟁프로그램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얄궂은 인연’이 늘고 있는
것이다.이는 한정된 스타 연기자와 스타 PD를 선호하는 방송 환경에서 불가
피한 일.경쟁의식에서 비롯한 최상의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
자에게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대에 맞붙고 있는 MTV ‘호텔리어’와 STV
‘아름다운 날들’.‘스타워즈’로 불리는 두 드라마는 현기증 나는 톱스타
들의 매력 대결이라는 측면말고도 막후에 숨어 있는 두 연출자의 인연에서도
경쟁의 열기를 후끈 내뿜고 있다.‘호텔리어’의 장용우 PD와 ‘아름다운
날들’의 이장수 PD는 84년 MBC에서 나란히 연출자의 인생을 시작한 입사 동
기.이장수 PD는 현재 김종학프로덕션 소속의 연출자로 주로 SBS에서 활동하
고 있지만 두 사람은 한때 MBC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기인 터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호텔리어’의 김승우와 ‘아름다운 날들’의 최지우는 지난해 MTV ‘
新귀공자’에서 영화 같은 로맨스를 엮은 커플.소속사(싸이더스)마저 같아
남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두 사람은 요즘 틈날 때마다 전화통화로 상대 드라
마에 대한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드라마
가 승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상태.

두 드라마의 후속작 역시 JS픽쳐스라는 외주제작사를 공동 설립해 한때 함
께 일한 ‘스타 연출자’ 이진석 PD와 정세호 PD의 대결장이다.‘트렌디드라
마의 지장(智將)’인 이진석 PD는 의사 집안의 얘기를 다룰 MTV ‘네자매이
야기’로,‘청춘의 덫’‘경찰특공대’ 등을 연출한 정세호 PD는 변호사의
일과 사랑을 그린 STV ‘로펌’으로 맞붙는다.

현재 MTV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STV ‘초특급! 일요일만세!’의 대표 M
C로 경쟁하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과 이영자는 STV ‘기분좋은 밤’ 등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사이좋게 주름잡던 콤비다.


조재원기자/jone@sportsseoul.com
기사분야 : Hot이슈
게재일자 : 2001년04월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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