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연예계 풍속도 '패키지 캐스팅'

조회 수 12147 2001.08.20 18:57:40
스타지우
기사분야 : Hot이슈
게재일자 : 2001년04월28일


MTV ‘호텔리어’의 송윤아-박정철과 배용준-송혜교,STV ‘아름다운 날들
’의 최지우-신민아,K1TV ‘우리가 남인가요’의 서유정-김채연,MTV ‘그 여
자네 집’의 김남주-윤태영,STV ‘메디컬센터’의 김상경-한고은-김효진 등.

현재 각종 드라마를 수놓고 있는 탤런트들의 이름이다.많고 많은 출연자
가운데 하필 이들을 뽑아 연결고리를 표시한 이유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어서
다.이들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연기자를 다수 확보한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득세에 따른 우연의 일치인 예도 있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른바 ‘패키지 캐스팅’의 결과물이다.좀더 적나라한 표현으로 ‘끼워팔
기’라 불리는 ‘패키지 캐스팅’은 한 소속사의 여러 연기자를 ‘꾸러미’(
패키지)로 기용하는 캐스팅 풍속도를 의미한다.

패키지 캐스팅은 방송사 대 매니지먼트사의 균형관계가 후자에 기울면서
빚어진 현상.방송사측이 선뜻 원한 일이라기보다 매니지먼트사의 스타만들기
전략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비롯한 측면이 더 강하다.드라마 제작진은 매니
지먼트사의 ‘스타+신인 몇명’이란 패키지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 대신 톱스
타급의 연기자를 얻을 수 있고,매니지먼트사는 스타를 앞세워 신인탤런트의
원활한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

탤런트 김상경은 패키지 캐스팅의 득을 톡톡히 본 예.99년작 K2TV ‘초대
’에 소속사가 같은 이영애 추상미 등과 함께 윤태영의 대타로 캐스팅돼 인
기스타로 우뚝 서는 데 성공했다.

패키지 캐스팅은 명백히 실재하는 일임에도 방송사와 매니지먼트사가 모두
이를 ‘공인된 비밀’처럼 ‘쉬쉬’한다.‘불공정거래’라는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패키지 캐스팅이 활성화하면 아무리 실력 있는
신인이라도 톱스타가 있는 유력 매니지먼트사의 후광을 등에 업은,덜 재능
있는 연기자에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더 나아가 중소규모의 신생 매니지먼트
사가 도약할 여지가 없어져 연예산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하는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


조재원기자/jo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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