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문지연 기자] 배우 최지우가 극중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자신의 실제모습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가정부’(백운철 극본, 김형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우,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남다름, 강지우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김형식PD, 백운철 작가가 참석했다.

최지우는 ‘수상한가정부’에서 큰 축이 되는 가정부 박복녀 역할을 맡았다. 박복녀는 베일에 둘러싸인 미스테리한 인물로 감정이란 것은 전혀 읽을 수 없는 무표정으로 은상철 가족을 돌보는 인물이다. 하지만 ‘시키는 일은 뭐든 한다’는 자세로 요리, 빨래 등 집안일은 물론 공부와 마술에 까지 능통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하지만 최지우는 그런 박복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그녀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심지어 집안일도 잘하고 마술까지 잘 하는 역할인데 실제로는 잘 못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지우는 박복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한 노력을 언급하며 “그래서 칼질을 하면서도 손톱의 반 이상이 날아가 봤고 마술을 배우면서는 손등에 털이 다 탔었다. 그래도 배우면서 하는 게 재밌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재밌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한가정부’는 최지우,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채상우, 남다름, 강지우, 박근형, 김해숙, 조연우, 심이영 등이 출연하는 작품.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가정부 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 ‘황금의제국’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