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결방 자막땜에 못봤답니다 ㅜ.ㅜ

수상한 가정’ 최지우, 양파처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수상한 가정부' 속 최지우를 둘러싼 여러 미스터리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최지우는 29일 방송된 SBS 월화극 ‘수상한 가정부’ 제12회에서 송종호(도형)으로부터 “왜 단벌 옷만 입고, 남자 모자를 쓰며, 이름은 복녀로 바꿨냐구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의문점과 일치하는 그의 질문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최지우는 제9회에서 약과를 먹으며 어느 정도 자신의 감춰진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주소 불명에 신원 미상,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지만 집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점이 여전히 수상하다. 아무도 그녀가 밥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도 이상한 점이다. 어느 네티즌은 '복녀가 매번 행복소개소를 찾아가 꼬박꼬박 수수료를 건네는 것도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송금이 일상화됐는데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다는 것.

또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여자가 그 돈을 벌어 무엇에 쓰는 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느 시청자가 장난삼아 계산한 글을 보면 복녀의 시급은 1만5000원, 하루 14시간에 월 25일만 근무해도 500만원이 넘는다. 수수료를 공제해도 엄청난 금액이다. 또 매사에 용의주도하고 치밀한 복녀가 ‘서지훈’의 위장전술에 속아 넘어간 점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극중에 등장한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주인공 개츠비가 옛 여자 데이지를 잊지 못해 그 주변을 떠돌며 성형과 신분 세탁으로 위장하는 내용도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과연 최지우가 “그 여자도 개그프로 볼 때는 웃겠죠?”라는 송종호의 질문처럼 혼자 있을 때도 웃지 않는 것인지도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원작에서 주인공은 후반부 스토리의 클라이맥스에서 가족들의 애타는 소원에 의해 딱 한번 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최지우가 언제 웃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