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박복녀(최지우 분)가 이별연습을 한다.
11월 12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 16회에서는 중대 결심을 내린 것처럼 주변 정리를 서두르는 박복녀 모습이 그려진다.
12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박복녀는 "아직도 어린애처럼 젓가락질을 못하느냐?"며 은혜결(강지우 분)을 매섭게 혼내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평소 박복녀답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낸다. 엄마처럼 박복녀를 따르는 은혜결은 물론 언니와 오빠들도 갑작스럽게 돌변한 박복녀 행동에 얼떨떨할 뿐이다.
촬영 당시 강지우는 비록 극중 상황이었지만 최지우의 호된 질책에 더욱 서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평소 촬영장에서 자상하게 보살펴주던 최지우에게 야단을 맞아 어린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박복녀의 이같은 행동은 앞으로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 결심인 것으로 추측된다. 박복녀는 장도형(송종호 분)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를 놓치고 싶지 않으면 내 손을 잡으라"는 제의에 무엇인가 결심한 듯 그대로 따랐다. 장도형과 진검승부만 남은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