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가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 후 자신의 가슴 아픈 심경을 눈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송종호가 자신의 가족을 죽인 범인이라는 걸 확인한 뒤 복수를 결심한 최지우의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복 백운철, 연출 김형식) 16회분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복수를 위해 장도형(송종호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상철(이성재 분)의 가족과 정을 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는 장도형이 자신을 믿게 할 때도, 사남매 특히 막내 혜결(강지우 분)을 매섭게 혼낼 때도, 혜결을 차갑게 대할 때도, 사남매를 떠날 준비를 할 때도 눈물을 보였다. 박복녀가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걸까. 박복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때마다 시청자들 또한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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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형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차갑게 구는 장도형을 돌려 세우기 위해 박복녀는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보였다. 박복녀의 눈물은 장도형을 향한 울분을 담은 것이었다. 거짓으로 마음을 표현한 박복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장도형이 스스로 손을 내밀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박복녀의 눈물은 쉴 틈 없이 쏟아졌다. 장도형에게 인형을 선물 받고 즐거워하는 혜결의 모습을 보고 죽은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휩싸인 박복녀는 혜결에게 장도형의 집에 혼자 가지 말라고 호되게 혼내며 눈물을 보였다. 박복녀의 눈물은 두려움의 눈물이었다.

사남매와 헤어지기 전 자신의 뒤를 이어 상철의 집에서 일할 가정부에게 챙겨야 할 것들을 얘기했고 마지막으로 혜결에 대해 말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혜결에게 각별했던 박복녀는 혜결에게 더욱 차갑게 굴었고 떠나기 전날에는 혜결이 앞으로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게 젓가락질을 혹독하게 연습시켰다.

젓가락질 연습을 하지 않으려는 혜결에게 “어렵고 힘들면 도망부터 칠겁니까”라고 냉정하게 얘기했고 결국 혜결이 울음을 터뜨렸다. 혜결을 몰아세운 박복녀는 끝내 혜결에게 “복녀님 싫다”라는 말을 들었고 눈물이 나오기 시작한 박복녀는 사남매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나가 눈물을 흘렸다.

복수의 날이 다가올수록 눈물을 흘릴 일이 많아진 박복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그런 박복녀를 탁월하게 표현하는 최지우의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마치 자판기처럼 눈물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바로 눈물을 주르륵 흘리거나 눈물이 맺히게 했다.

로봇 같은 말투와 무표정 연기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번에는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린 최지우. 그가 남은 4회 동안 어떤 연기로 박복녀 캐릭터를 완성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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