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 에브리쇼)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마지막 회는 10.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 이는 직전 방송분보다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박복녀(최지우 부)와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들의 마지막 <이별의 순간을 그려냈다. 이들은 함께 진짜 가족으로 살아가진 못했지만, 서로 좋았던 기억과 추억을 간직한 채 아름답게 이별한 이후 1년이 지나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족들은 이별을 앞두고 박복녀에게서 보지 못한 미소를 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막내 은혜결은 박복녀의 옆구리를 찔러보고, 은세결, 은두결도 코믹한 복장으로 그녀 앞에 섰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가족들은 마지막 식사에서 진심으로 미소를 지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박복녀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엷은 미소를 지었다. 가족 모두 감동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박복녀는 가족들을 떠났고, 1년이 지난 후 다시 가족들과재회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기황후'는 18.1%, KBS 2TV '미래의 선택'은 4.3%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