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는 항상 설레임이 있고 많은 움직임이 있습니다.
기다림도 있을 것이고 기대라는 것도 있겠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시작이 생기기 이전의 수 많은 고민과 생각,
그리고 빅뱅과 같은 결심의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아마, 지우님의 이번 새 둥지 결정에도
빅뱅과 같은 커다란 결심과 생각의
마지막 획을 긋는 순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의 소리와 본인의 마음속의 소리를
하나의 오케스트라와 같이 더하고 빼고 쌓고 움직이고 하다보니
새로운 결정이 만들어 지고, 바로 그게 새로운 시작의 결심이었네요.
한, 3일전인가는 너무 너무 이쪽소식이 궁금해서 잠을 못 잤던 적이 있었어요.
저에게는 시간을 원하는 순간에 멈추고 움직이는 외계인의 능력이 없어서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려 알게 되었지만, 놀라운 소식이긴 하지만, 좋은 일이네요.
설레이는 시작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시작이라고 다 좋은 설렘으로 시작되는건 아니잖아요.
부담가는, 버거운, 견뎌야하는 그런 색의 시작이 아닌,
재밌는, 설레이는, 작은 떨림으로 길지 않은 기다림이 있는 기분 좋은 시작이길 바랍니다.
그리곤, 그 곳의 봄에 시작된 시작이
이 곳에 봄이 오는 시간에는
이미 시작을 멀리한 채, 높은 곳을 아름답게 고공하는 당신을 기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긴 봄이 아주 늦게오니 여유있는 이륙이 되셔도 되겠네요 :)
봄의 오케스트라에 시작되는 지우님의 시작에
이 곳 가족들의 작은 기도들도 쌓이고 쌓여
평안한 이륙에 좋은 보금자리가 되기를 우리 모두 같이 응원해요.
원하는 곳에 도착하는 행복한 시작이기를 기도합니다
욱님의 글은 항상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