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 최지우가 일본에서 한류 프로모션을 성공리에 마쳤다.

최지우는 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유통공룡 롯데그룹의 한류 프로모션의 주인공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쳐 계열사 3사가 실시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지우는 롯데면세점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내에서 원조 한류스타로 통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몇년간 침체를 보이는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을 환기시키기 위해 최지우의 일본행을 추진했다. 최지우는 혐한, 반한 등 경색된 한일 양국 분위기를 쇄신할 특명을 띄고 방일했다. 최지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일본 팬들과 만나 매우 반갑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는 맛있는 음식, 볼거리가 많다. 쇼핑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지우, 장근석, 2PM 등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와 관광 단편영화도 상영됐다.

롯데 관광계열사, 日 도쿄서 관광객 유치 홍보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어드벤처 등 롯데그룹의 관광 관련 계열사 3곳은 7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상품 홍보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면세점 선불카드와 LVVIP라운지 무료이용권, 롯데호텔 무료 식사권 등의 특전을 제안하는 한편, 한국 관광·쇼핑의 장점 등을 설명했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최지우가 참석해 추천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또 장근석과 박신혜, 최지우와 2PM이 한국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찍은 단편영화 2편도 공개했다.

롯데면세점은 2010년 이후 면세점 방문 일본인 고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롯데호텔 서울은 투숙객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일 정도로 일본인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 회사가 일본에서 여행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준 롯데면세점 부문장, 조종식 롯데호텔 부문장, 권오상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9일 오사카에서도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일본 '어머니 날'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야후 사이트에서 배너광고를 클릭하고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 총 100쌍을 선정해 서울·부산·제주·괌 여행상품권 등을 주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