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의 기적', 뉴욕TV페스티벌 금상.."해나야 축하해"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입력 : 2014.04.09 15:28
지난해 안방극장을 울린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 TV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9일 MBC에 따르면 MBC 명품다큐 '휴먼다큐 사랑'의 2013년 작품 '해나의 기적'(연출 유해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진행된 뉴욕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휴먼프로그램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연출자 유해진 PD는 직접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유 PD는 "이 상은 제 작품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해나의 감동적인 삶에 대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수상 소식에 해나의 부모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다. 해나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소감은 '해나야, 수상 축하해'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금상은 2015년 부활한 휴먼프로그램 부문 최고상. 부활 이후 첫 금상 수상이라 의미가 더 컸다. MBC로선 올해 한국 지상파 방송국으로는 유일하게,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이후 8년 만에 금상을 받았다.
'해나의 기적'은 지난 2013년 5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다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살아온 해나의 이야기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아픈 상황에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해나는 방송 후 기도 재건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던 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1958년 시작된 뉴욕 TV 페스티벌은 광고,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MBC가 지속적으로 출품 중인 Television & Film(기존의 Television Programming & Promotion)대회에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출품부분이 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좀전에 사랑 그 후 프로 보는데 해나의 기적이 금상 받은것과 그프로가 나왔는데 지우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