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업체서 파격 조건 제시하며 'CF 출연해달라' 의사 타진
- K-2TV <겨울연가> 빡빡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일체 거절


K-2TV 월화드라마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톱스타 배용준
과 최지우가 달콤한 유혹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배용준과 최지우에게 억대 몸값을 약속하며 자사 CF 모델로 기용
하고 싶다는 각 업체들의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

배용준은 보석, 통신, 의류, 음료, 맥주 외에도 3군데 업체에서 2∼4
억원을 제시하며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게다가 해외에서 CF를 촬영할 예정이었던 모 업체는 배용준의 스케줄
에 무리가 생긴다면 촬영지를 국내로 변경하고, 그래도 힘들 경우 아
예 <겨울연가>의 촬영장 옆에 세트를 만들 용의까지 있다고 전해왔다.

최지우는 얼마 전 의류와 가전제품 업체에서 각각 2억 5천만원을 제시
하며 CF 출연 제의를 한 상태. 특히 전자제품 업체에서는 사장이 직접
<겨울연가> 촬영장을 방문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업체들이 '배용준 최지우 모시기'에 이 같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정작 배용준과 최지우는 이
들 업체의 제안을 모두 거절해야 했다.

<겨울연가>가 밤샘촬영으로까지 이어질 만큼 스케줄이 워낙 빡빡해 도
저히 CF 촬영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배용준의 매니저 배경렬 실장은 "현재까지 배용준에게 제의가 들어온
CF의 몸값을 모두 따져본다며 20억원은 족히 된다. 하지만 현재 상황
에서 배용준의 CF 출연은 무리다. 아마도 <겨울연가>가 끝나야 CF 출
연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지우 측 역시 'CF 출연 제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겨울연가
> 촬영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뺄 수 없어 현 시점에서 CF 출연은 힘들
다'고 알려왔다.

유형주 기자yhj@yysport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