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38)와 최지우(39)가 11년만에 만난다.
두 사람은 SBS 월화극 '유혹' 출연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재미있는 점은 두 사람의 만남이다. 이들은 11년 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최고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명작으로 불렸다. 촬영지였던 무의도와 대사, 김범수가 부른 O.S.T '보고싶다'까지 모든 것이 화제였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물론 김태희·박신혜 등 지금의 톱스타를 배출한 명품 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별에서 온 그대' 이후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주춤하고 있는 SBS 드라마국에 어떤 영광을 안길 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닥터 진' '로드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의 작품을 선보인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 '오! 마이 레이디' 등을 연출한 박영수 PD의 작품이다.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다음달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