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목이 유혹이지만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드라마네요
그리고 부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유혹에서는 네사람의 각기다른 사랑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석훈과 홍주의 사랑...부부의 모습
가장 보편적인 모습이었어요
유혹에 흔들리기 전까지는
서로 병원에서 만나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되어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던..

그러나 지금 현재는 부부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믿음이 깨져버려 홍주는 무너져 버렸네요
석훈을 너무 잘 알기에 그리고 사랑하기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홍콩 이전의 시간들로 결코 돌아갈수 없는 홍주인듯 합니다

석훈은 홍주를 사랑하죠
그러나 홍콩에서의 세영과의 3일간의 시간 이후
처음 호감이라는 감정을 세영에게 느끼게 된듯 합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느껴지는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보고싶고 궁금해지는 설레임이라는 감정으로 바뀌는듯 해보여요
홍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석훈입니다
그게 결혼서약을 하며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이 지켜야하는 마음이기도 하구요
석훈의 설레임이라는 흔들림을 홍주는 직감적으로 느껴
쉽게 홍주의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기엔 힘들지 않을가 싶네요

민우는 아내와 계약을 하듯 결혼생활을 합니다
민우의 아내도 처음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요
사업을 하듯 결혼생활을 해나가는 민우에게
홍주가 어떤의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모습을 보며 느낀 마음일지..

세영과의 대화에서 민우는 말하죠
우리랑 다른 사람들이라고요...석훈과 홍주는
그러나 민우는 모르는게 아닐까요?
세영이의 첫사랑이라는 마음은
석훈과 홍주의 사랑과 다르지 않음을

민우는 이혼을 준비해나갑니다
전혀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지금껏 민우의 사랑은 상대방이 자기를 다 원하게 다 만들었나봐요..
그게 돈에 대한 선택일지는 모르지만
민우도 홍주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길 바래봅니다
홍주가 민우를 원하게 될까요?
아니었음 싶은 마음이네요 전
자신의 마음에 대답해주지 않는 홍주로 인해
민우도 아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감정이 쉽게 포기되지 않고
세영이도 왜 유부남임에도 쉽게 석훈을 놓을수 없는지
그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세영의 첫사랑

어쩜 여자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시간에
그녀는 첫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외로움이 극대화되었을때여서일까요
더욱 성큼성큼 그녀의 마음으로 들어오는 석훈입니다

그녀의 사랑은 서툴어 보입니다
그는 자신도 좋아한다 하며 그러나 아내를 사랑한다 말합니다
그런 그이기에 더 좋아지는 세영이가 안쓰러워 보여요

홍주에 대한 질투여서일까요?
홍주와 마주선 그녀는 자꾸 얄밉게 말이 나와버리네요
그런 세영이 밉게만 보이지 않고
제겐 오히려 서글퍼 보이기만 합니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석훈을 잡지 못하지만
석훈에 대한 마음을 포기할수도 없는 세영이가
담주엔 어떤 사랑앓이를 하게될지..ㅠㅠ

석훈과 세영의 서로에 대한 눈빛이 참 좋네요
사랑을 해서인지 세영이는 더욱 아름다워 보이구요
석훈에게 마음을 고백하던 장면에서의
지우씨 연기 참 좋았습니다
엉망진창이라던 목소리의 울림이 계속 들리는거 같네요
제얘기도 들어야죠라던 상우님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사랑이라는게 참 어려운거네요
지키는것도 시작하는것도
그래도 사랑을 모르고 살아가는것보다는
아프더라도 사랑하며 사는게 행복하겠죠..


ps : 예고라도 빨리 나왔음 좋겠네요..홍보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인상적인 장면이라도 여러 게시판에 올리고 싶은데 완전 컴맹이라 ㅠㅠ
       그래도 어제 시청률 올라서 다행이네요
       더 쭉쭉 올라가기를...지우님..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