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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유혹’(한지훈 극본, 박영수 백수찬 연출)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그간 시청자의 귀를 자극하고, 때로는 공감을 사기도 하며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였던 화제의 대사들을 정리 해 봤다.

“차석훈씨의 시간을 제가 10억에 사겠어요” (1회)

 

‘유혹’의 시발점이 된 대사라 할 수 있겠다. ‘유혹’ 첫 회에서 홍콩에서 유세영(최지우)은 차석훈(권상우)에게 3일 동안 자신과 함께 있어주는 대신 10억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당시 빚더미에 올라 인생 끝에 몰려있던 석훈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되었던 대사로 세영과 석훈의 관계 시작을 알렸다.


“원래 오해하긴 쉬워도 이해시키긴 어려운 법이죠” (3회)

홍콩에서의 3일을 보낸 후 각자 한국으로 돌아온 석훈과 세영은 첫 대면에서 서로를 할퀴는 대사를 주고받았다. 당시 부인이던 나홍주(박하선)와의 관계를 자신만만해 하던 석훈이 홍주와의 오해를 풀지 못했다는 것을 눈치 챈 세영의 한 마디는 얄밉지만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결혼 하자니 남자가 안 보이고, 취직하자니 월급이 쥐꼬리고, 세상이 왜 이렇게 못쓰게 됐니?” (3회)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유세진(김소영)이 독립하고 싶다며 오피스텔을 얻어달라고 하지만 세영은 “독립하고 싶으면 시집가. 취직을 하든가”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 세영에게 세진이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 대사로 젊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

 

“제 시간을 팔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저를 다시 사주시겠습니까?” (5회)

 

홍주와의 불화가 계속되자 석훈은 홍주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 세영의 곁에 있어도 아무 일 없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는 큰 결심을 한다. 결심 후 동성그룹에서 일하기 위해 세영을 찾아간 석훈의 도발적이고도 당돌했던 대사로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당신도 언젠가 그 지옥에 빠지게 될 거야” (11회)

 

강민우(이정진)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홍주가 파티장에서 마주친 석훈과 세영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화장실에서 세영과 신경전을 벌였고 악에 바친 홍주가 세영에게 던진 마지막 한 마디로 착하기만 했던 홍주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사였다.

 

“전 이혼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고 해서 그게 성공은 아니잖습니까? 결혼도, 이혼도 그때그때 최선을 다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12회)

 

홍주와의 재혼을 허락받기 위해 시찬(최일화)에게 처음 인사하러 온 민우가 “한 번씩 실패한 사람들이라 조금 더 신중해야 되지 않나 싶네”라는 시찬의 걱정에 당차게 뱉은 한 마디로 민우의 긍정적이면서도 다부진 성격을 보여줬다.

“그 사람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떠났으니까요” (15회)

 

한지선(윤아정)과의 외도를 눈감고 넘어가려는 홍주에게 민우는 “차석훈에게는 왜 기회를 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홍주는 이같이 답했다. 석훈이 다시 시작해보자고 노력했음에도 그에게 제대로 된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홍주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머리가 알아들어도,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이 있구나” (17회)

갑자기 찾아간 석훈의 집 앞에서 석훈과 홍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도망친 세영이 그 순간 느낀 감정으로 홍콩에서 돌아온 석훈을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홍주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음을 알렸다.

한편 석훈과 세영의 끝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갈라선 민우와 홍주는 어떤 길로 가게 되는 것인지 네 남녀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유혹’은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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