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들과 여행에 나선 이서진의 얼굴에 이렇게 웃음꽃이 만발하던 때가 있던가. 푹 파인 보조개가 연신 침몰 상태를 유지하며 지켜보는 이마저 웃음 짓게 만든다. 지난 3월 27일 첫 방송한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에 '초보 짐꾼'으로 새롭게 합류한 최지우는 '투덜이' 이서진마저 사로잡는 마력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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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미소에 '꽃할배'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최지우,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던 최지우의 진정한 리즈 시절(전성기 혹은 황금기를 일컫는 말)은 언제였을까.

"두바이 관광청 소장님, 최미향씨~" 이서진을 당황케 했던 최미향씨는 알고 보니 최지우였다. 최지우가 본명 최미향이 아닌 최지우라는 예명을 쓰기 시작한 건 1995년 드라마 '전쟁과 사랑'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이후 TV 드라마 단역으로 얼굴을 비치던 최지우는 지금은 달성 불가능한 65.8%라는 경이적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에 등극한 KBS2 '첫사랑'(1996년 9월~1997년 4월)과 영화 '올가미'(1997)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무엇보다 큰 키는 데뷔 초부터 그를 돋보이게 한 무기였다. 출중한 미모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나가던 최지우에게 엄청난 도약의 계기가 찾아왔으니 바로 '첫사랑'에 이어 또 한 번 배용준과 호흡을 맞춘 KBS2 '겨울연가'(2002)였다.

이 작품을 통해 최지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일본에서는 '지우히메'(지우 공주)란 별명이 생길 정도였다니, 현지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실감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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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겨울연가'의 스토리는 뻔했다. 결혼을 앞둔 최지우에게 고교시절 첫 사랑과 닮은 남자 배용준이 나타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다룬, 어떻게 보면 기존 드라마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첫사랑은 잊을 수 없는 운명'이라는 주제를 통해 뭇사람들의 가슴 속 깊이 간직돼 있던 그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감정을 일깨우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때부터 최지우는 '국민 첫사랑'이 됐다.

그리고 10년이 훌쩍 지난 2015년, 최지우의 전성기가 또 한 번 시작되고 있다. tvN '삼시세끼'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며 '공주 이미지'에 가려 보이지 않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그는, '담그지우'로 불리며 '국민 첫사랑' 시절 못지않게 대중의 호감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장을 담근 것은 물론 자진(?)해서 최장 시간 머물며 이순재 김영철 등 게스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예뻐보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호감은 그의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 합류로 이어졌다.

과거 못지않은 미모와 환한 미소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선 최지우의 리즈 시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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