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우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두 명의 `꽃미남' 권상우와 신현준. 하지만 권상우만성공하고, 신현준은 미수에 그친다.


◇ 연기지도 골몰 나도 이 참에 연기나 할까?' 진지하게 대본을 보고 있는이장수 PD. 곧 연기자들에게 달려가 연기 지도를 하고 있다.


◇ 아싸~ 격려금 격려금이 든 봉투를 일일이 돌리고 있는 이장수 PD(왼쪽)와기뻐하는 스태프들. 뿌듯한 듯 봉투를 비춰보는 신현준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 촬영 현장은 '지옥'이었다.
지난 19일 밤 늦은 시간 '천국의 계단' 야외 세트가 있는 인천 무의도.
영하 10도에 이르는 날씨에 차가운 바닷 바람까지 겹쳐 체감 기온은 영하 20도를 훌쩍 넘어갔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
방한 파카와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었지만, 동장군의 맹렬한 기세에 코끝과 볼은 빨갛게 달아 올랐다.

체감영하 20도 넘는 인천 무의도서
새벽 6시까지 밤샘 '지옥의 강행군'

최지우-권상우 진한 키스신 추위로 연기
시청률 30% 대박에 특별 보너스 "야호"  

◇ "먹고 합시다" '금강산도 식후경!' 휴식 시간을 이용해간식을 먹고 있는 최지우(왼쪽)와 신현준


◇ 눈 좀 붙이고 '떨다가 자다가.' 계속되는 밤샘 촬영과 추운 날씨에 지친최지우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쪼그려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계속된 추위와의 전쟁이었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날 촬영분은 정서(최지우)가 기억을 찾은 것을 알게 된 태화(신현준)가 정서를 송주(권상우)에게 데려다주는 장면과 정서와 송주가 오붓한한 때를 보내는 장면.
당초 예정돼 있었던 정서와 송주의 진한 키스신은 예상 밖의 추운 날씨에 연기자들의 감정이 아직 최고조에 이르지 않았다고 본 이장수 PD의판단으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갑작스런 키스신 연기에 최지우가 "전 거부한 적 없어요"라고 말하자 권상우도 "저도 없어요. 그럼 현준이 형이 대본 수정했나봐요"라며 못내아쉬운 눈치. 이에 신현준은 "그럼 감독님이 수영하는 걸로 바꿔 줄꺼야"라며 특유의 익살로 대응한다.
한편 이장수 PD는 이날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천국의 계단'이 방송 3주만에 30%가 넘는 '대박' 시청률을 기록한데다,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해야 할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
기대치도 못했던 가욋돈에 모두들 함지박만하게 입이 벌어진 가운데, '맏형' 신현준은 격려금을 고스란히 스태프들에게 기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무의도=김태근 기자 amicus@>
[스포츠조선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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