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의 최대 화두는 '스타 시스템'이다.
 MBC '대장금', '천생연분'이 각각 이영애-양미경, 황신혜-안재욱을 내세운 데 이어, SBS '천국의 계단'과 '발리에서 생긴 일'에도 각각 권상우-최지우-신현준과 하지원-소지섭-조인성-박예진이 출연한다. KBS도 지난 연말 종방된 '그녀는 짱'의 류시원-안재모-강성연, '꽃보다 아름다워'의 한고은 등 만만치 않다.
 '스타시스템'에는 분명 좋은 점이 있다.
 갈수록 재밋거리가 늘어나고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TV를 외면하는 시청자들이 리모컨을 잡는 데는 스타들의 역할이 크다.
 특히 시청률 30%만 넘으면 성공이라던 수목 드라마의 경우 스타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 '나는 달린다'(MBC), '로즈마리'(KBS2), '때려!'(SBS)의 경우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연기자가 부족했던 탓에 결국 20% 안팎의 시청률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천국의 계단'이나 지난해 4월 종영된 '올인'의 경우 스타 출연으로만 30%의 벽을 훌쩍 뛰어 넘었다.
 그런데 스타를 이용한 시청률 높이기가 방송사의 발등을 찍는 것은 아닐지?
 드라마를 통해 어느 정도 뜬 스타들은 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드라마를 꺼려하고 여유있게 촬영을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영화에 주력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톱스타를 확보하는 '캐스팅 능력'이 방송 제작 및 편성의 1순위가 됐고, 이를 통해 연기자들의 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사들의 외주 제작 비율이 매년 늘어나 외주제작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외주 제작사들은 방송사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서 톱스타들을 자사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려 하는가 하면 PD들까지 잘나가는 '모시기 전쟁'을 벌이면서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부풀려지기까지 하고 있다.
 물론 스타가 가진 매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타들의 상품성에만 매몰돼 새로운 스타를 키우는 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 김태근 기자 amicus@>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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