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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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지우가 ‘캐리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연출 강대선·극본 권음미·이하 ‘캐리어’)는 잘 나가던 로펌 사무장인 차금주(최지우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한순간 추락했다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다. 청순미의 대명사로 통하던 최지우는 억척스럽고 뻔뻔한 면모를 지닌 생활인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3일 방송된 3회에선 일자리를 잃은 차금주가 로펌을 만들어 준다는 함복거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변호사를 능가하는 실력파이지만 과거 사법고시에서 다섯 차례 낙방했던 차금주는 함복거에게 시험 공포증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함복거는 차금주에게 두 차례 꿀밤을 때리며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가볍게 풀어갔다. 차금주에게 대한 함복거의 호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에 ‘캐리어’ 홍보를 담당하는 쉘위토크 이수하 팀장은 ‘캐리어’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 소속 현장 PD의 말을 빌어 “때리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 꿀밤을 때리지는 않았다. 이마의 부어오른 흔적은 분장”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실감 나는 연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실은 달랐다. 실제 꿀밤을 때리지도 맞지도 않았다는 취지 기사가 나간 후 6시간 만에 쉘위토크 측은 직접 전한 ‘사실’을 180도 바꿨다. 뒤늦게 기사를 접한 최지우 측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 아닌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최지우 측에 따르면 리허설 당시엔 때리는 시늉만 했지만 본 촬영에선 최지우가 주진모의 꿀밤을 직접 맞았다. 부어오른 자국도 분장을 더하긴 했지만 실제로 빨갛게 부어올랐다고 한다.

이밖에도 최지우는 ‘캐리어’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달리는 장면은 기본으로 장대비를 맨몸으로 맞는 등 캐릭터의 역동성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스태프의 경솔함은 배우의 공로를 깎아내렸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로 접한 당사자의 마음은 황당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영화 제목대로라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가 된 셈이다.

최지우의 열연 덕분일까. ‘캐리어’ 4회는 3회 시청률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PD는 주연배우의 고군분투를 외부로 알리고 싶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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