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지우

[OSEN=이지영 기자] 최지우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배우로서 한단계 나간 모습을 선사했다. 그 동안 다양한 멜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사했던 최지우.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변호사로 분해 지적이면서도 귀여운 변호사 캐릭터를 완성하며 변호사에 대한 편견도, 최지우에 대한 편견도 바뀌게 만들었다. 새로운 인생작의 출연이 아닐 수 없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극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회에서는 변호사로 성공적인 삶을 사는 금주(최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짜 변호사로 노숙 소녀 사건과 복거(주진모)의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된 금주. 혜주(전혜빈)는 금주를 얕보며재판에서 어떻게든 지게 하기 위해 작전을 짠다. 


하지만 금주는 "진실은 감옥에 가둘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소신대로 재판을 진행해 결국 누명을 썼던 소년이 풀려나게 하고, 복거 역시 혐의를 벗는다. 대신 동주(장현성)와 그가 사주한 김프로(박병은)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3년 뒤 금주는 승승장구하는 변호사로 TV쇼에도 출연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사건을 맡긴다. 혜주는 변호사 자격이 정지돼 사무장 신분이 되고, 금주와 혜주는 신분이 역전돼 거리에서 마주친다. 금주는 혜주를 한껏 비꼬아주지만, 두 사람 다 마음 속으로는 서로를 생각한다.


201611160043770902_582b324a81298.jpg


혜주는 자신의 은사가 법적인 문제에 봉착하자 금주를 추천하고, 금주 역시 자격 금지가 해제된 혜주에게 몰래 일을 넘겨준다. 금주는 혜주가 자신이 넘겨준 사건을 해결하자, 만나 그간의 앙금을 풀고 눈물의 화해를 한다.

금주는 검사가 된 석우(이준)와 법정에서 만나 치열하게 싸우고, 복거와는 여전히 아웅다웅인 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갔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최지우를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극 속에서 최지우의 활약은 컸다. '악바리' 같으면서도 정에 약하고, 똑 부러지지만 또 무한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최지우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한 계단 도약을 이룬 그녀의 다음 연기가 기대가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377 'MBC 연기대상' 스타지우 2001-08-20 37290
2376 "뭘 보지?" 톱스타들 같은 시간대 총출동 스타지우 2001-08-20 34892
2375 류시원, 이병헌과 아름다운 경쟁 스타지우 2001-08-20 36688
2374 '신자뻑클럽'이 탄생했다 스타지우 2001-08-20 32199
2373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무난한 출발 스타지우 2001-08-20 31825
2372 아름다운 남자' 이병현-류시원 안방점령 스타지우 2001-08-20 30622
2371 [전문가칼럼] 드라마속 패션 따라잡기 스타지우 2001-08-20 30384
2370 팔색조 사랑연기 펼치는 '착한여자' 최지우 스타지우 2001-08-20 26494
2369 SBS-TV '아름다운 날들' 사상 최고가 대만 스타지우 2001-08-20 25180
2368 [연예기자 주간방담] 최지우 술버릇 스타지우 2001-08-20 25864
2367 브라운관 '얄궂은 인연'...'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스타지우 2001-08-20 24076
2366 '호텔리어' vs '아름다운 날들' 불꽃 접전 스타지우 2001-08-20 2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