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권상우 최지우가 눈물의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내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SBS ‘천국의 계단’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권상우는 이날 8시께 검정색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고 촬영장에 나타났으며,최지우는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면사포를 쓴 아름다운 신부 모습으로 등장해 촬영을 기다렸다.

실제 연인처럼 어울린 두 사람은 결혼식 장면 촬영이 즐거운 듯 서로 장난을 치며 사이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연기에 몰입했다.

이날 촬영은 안암으로 눈이 먼 정서(최지우)가 송주(권상우)와 유리(김태희)의 결혼식인 줄 알고 식장에 나타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화(신현준)가 식장에서 태미라(이휘향)와 유리의 만행을 폭로하고 송주가 정서에게 결혼 반지를 건네자 두 사람의 결혼식은 시작됐다.

이날 촬영에서 최지우는 행복과 불행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연방 눈물을 흘려 스태프로부터 “역시 눈물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지우는 “웨딩드레스는 중국에서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를 찍을 때도 입어봤지만 면사포를 쓸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권상우 최지우는 이날 결혼식 촬영에 앞서 호텔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끝마치고 흰색 리무진을 타고 떠나는 장면부터 먼저 촬영했다. 특히 이 장면을 촬영하는 동안 호텔에 투숙 중인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촬영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이날 결혼신은 29일 방송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aoi@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굿데이포토] 권상우-최지우, 슬픈 웨딩마치

'눈물의 결혼식.'
슬픈 사랑의 주인공 권상우-최지우 커플이 27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29일 방송되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중 한 장면으로,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되찾지만 지상에서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구암에 걸린 최지우를 끝내 저세상으로 보낸다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최지우와 권상우가 우여곡절끝에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시청률 40%를 넘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TV '천국의 계단'에서 안타까운 커플로 등장하고 있는 이들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다. 안암으로 시력을 잃은 최지우는 권상우의 앞날에 짐이 되기 싫어 한사코 결혼을 반대했으나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깜짝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권상우와 김태희의 결혼식을 꿈꾸던 이휘향은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결혼식장에서 쓰러지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이날 촬영장에서 최지우는 앞 못보는 연기를 할 때면 여기저기 부딪히고 엉금엉금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카메라만 멈추면 주변사람들과 장난을 치며 발랄한 분위기를 보여 구경온 팬들을 즐겁게 했다.
 권상우는 곧 죽어야 하는 연인과의 비장한 결혼식에 걸맞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영하 10도의 추위에 진행된 최지우와 권상우의 결혼식은 오는 2월4일 19부에서 방송될 예정. < 스포츠조선 김태근 기자>


◇ 눈물의 결혼식을 마치고 최지우(오른쪽)와 권상우가 부모님을 껴안고 있다.


권상우-최지우, 눈물의 결혼식
'천국의 계단' 2월 4일분 촬영
눈물의 결혼식.
SBS TV <천국의 계단> 비련의 커플 권상우-최지우가 27일 오전 9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극중 안암에 걸려 이미 실명한 최지우는 극중 설정에 몰입, 결혼식 내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날 진주 장식의 왕관을 쓴 최지우는 실명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특히 시선 처리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날 촬영분은 다음달 4일(19회) 방송될 예정.



눈물의 포옹이 이어졌다. 극중 결혼식을 마친 권상우와 최지우가 진심어린 축하를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권상우는 평소 촬영장에서 보여준 장난기 대신 엄숙함으로 무장, 촬영에 임했다. 그는 '결혼식 촬영이 처음이 아니지만 오늘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가장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결혼식 장면에 이어 이들은 호텔 로비로 걸어 나왔고 가볍게 포옹한 뒤 미리 준비된 흰색 리무진을 타고 떠나는 것으로 오전 촬영을 마쳤다.
한편 눈물을 흘리며 멀리서 이들의 결혼식을 지켜본 신현준의 신도 잇따라 촬영됐다. 촬영 현장에는 이 호텔 투숙객들이 대거 모여 구경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특히 최지우를 알아본 일본 여행객들은 캠코더를 꺼내 촬영장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한편 <천국의 계단>은 악역 이휘향 김태희 모녀가 각각 정신병원과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끝나며 최지우는 권상우의 등에 업힌 채 최후를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권상우-최지우, '눈물의 결혼식' 올려  
  
[스포츠서울] 권상우(27)와 최지우(28)가 8시간여에 걸쳐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S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이장수 연출)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펼치고 있는 송주(권상우)와 정서(최지우) 커플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정한용, 이휘향, 신현준, 김태희, 하재영 등 출연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결혼식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8시간여의 마라톤 촬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검정색 턱시도 차림의 권상우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최지우를 보기 위해 인근 롯데월드에서 몰려든 수백여 팬이 촬영장으로 밀어닥치는 바람에 촬영이 한때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오전 9시에 보도진을 위한 결혼식 촬영을 준비했으나 결혼식장의 준비가 덜 끝나자 제작진은 결혼식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흰색 리무진을 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먼저 촬영한 뒤 결혼식 장면을 찍었다.
이날 드라마 촬영 사실을 모르고 있던 투숙객 중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들은 눈에 익은 한류스타의 결혼식 장면이 벌어지자 촬영장 주변으로 몰려들어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은 극 전체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원래 송주가 유리(김태희)와 결혼을 하는 자리였으나 송주와 태화(신현준)가 미리 짜고 시력을 완전히 잃은 정서를 식장으로 데려와 갑작스럽게 결혼식을 올리며 짜릿한 극적 반전을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안구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정서를 향한 송주의 가슴 아픈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인 셈이다.
이와 함께 태화는 식장에서 태미라(이휘향)와 유리의 과거를 폭로하게 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권상우와 토닥거리며 장난을 치기도 했던 최지우는 촬영에 들어가자 눈물을 쏟아내 "역시 눈물연기의 달인"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최지우는 "중국에서 한·중·일 합작드라마인 '101번째 프로포즈'를 찍을 때를 비롯해 지금껏 몇 차례 웨딩드레스를 입어봤지만 매번 이 옷만 입으면 가슴이 콩닥거린다"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촬영분은 다음달 4일에 방영된다.

원정호기자 jhwon@




정말 정서는 천국으로.....?
아직 결말은 지어지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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