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팬투어 출범…일본팬 500명과 남이섬등 방문  

한류 팬을 대상으로 ‘최지우 스타 투어’가 공식 출범한다.
최지우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장진욱 이사는 27일 “3월 중순께 서울에서 최지우의 일본팬클럽 공식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장 이사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천국의 계단’ 촬영 현장에서 “이미 일본의 각 매체에 광고를 내 28일부터 방한 신청을 받고 있다.도쿄를 중심으로 500여명의 일본팬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팬의 방한 프로젝트는 얼마전 모 여행업체가 최지우 측과 사전협의 없이 국내 팬미팅을 추진해 물의를 빚었던 것과 달리 최지우 소속사가 진행하는 공식 행사다,이른바 ‘최지우 스타투어’라는 게 장 이사의 설명이다. 일본팬은 방한 기간 동안 최지우가 출연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 2TV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남이섬 춘천 등지와 SBS ‘천국의 계단’의 주촬영지인 인천 무의도를 방문하게 된다.또 최지우와 함께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획되고 있다.최지우의 한 측근은 “일본팬 중 한 명을 ‘겨울연가’의 파트너 배용준처럼 분장시켜 최지우와 연기호흡을 맞춰보는 색다른 이벤트도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최지우는 3월 말 ‘겨울연가’의 일본 프로모션차 2박3일 일정으로 도쿄를 방문한다.이 프로모션은 지난해 NHK 위성방송으로 방영됐던 ‘겨울연가’가 올 봄 NHK 지상파 방송으로 재방영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다.NHK를 비롯해 후지TV와 아사히TV 등 일본 내 주요방송사에서 이를 취재할 예정이다.이들 방송사는 ‘천국의 계단’의 일본 내 방영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우는 도쿄 방문에 앞서 한·중·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방문도 계획중이다.최지우는 또 4월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천국의 계단’의 연인 권상우와 함께 설 예정이다.그녀는 2004년을 ‘한류스타 최지우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싸이더스HQ 측은 “최근 사전협의 없이 일본팬미팅을 추진해 물의를 일으킨 모 여행업체가 일본의 주요 5개 언론사에 사과문을 게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이 여행업체와 제휴해 일본팬의 방한을 추진한 일본 현지 여행사는 방한 팬들에게 계약금 전액을 환불하고 위로금으로 3만엔(약 30만원) 가량을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