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한류 관광객이 몰려온다

조회 수 4053 2004.02.27 01:12:10
스타지우
[한류] 한류 관광객이 몰려온다
[속보, 생활/문화] 2004년 02월 26일 (목) 17:44

봄바람을 타고 아시아인들이 몰려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한국을 보고느끼고 즐기려는 관광객들입니다.아시아인들의 한국 알기, 이른바 ‘한류(韓流) 열풍’이 새삼스러운 것은아니지만 최근 이들이 몰려오는 관광명소를 들러본 사람이라면 마치 ‘한류 열병’이 번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피부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의 풍물을 구경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보면 가슴 뭉클한 감흥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이 정도로 컸다니….’한류 열풍을 다시 봐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주역은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입니다.

비주얼하고감각적이며 화려한 한국의 대중매체가 비슷한 정서를 가진 아시아인들을매혹시켰습니다. 드라마속 그 자리에서, 그 주인공들의 감성을 나누려는외국인들이 줄을 섭니다.이런 사례는 외국에서는 이미 낯설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에는 영화 ‘로마의 휴일(53년작)’의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의 청순한모습을 기억해내기 위한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영화 ‘빠삐용(73년작)’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호주 시드니 인근의 절벽 갭팍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의 유명세에 힘입어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곳과 모습이 비슷한 절벽이 있는 동남아 몇몇관광지에서는 자기네 절벽이 빠삐용 촬영지라고 우겨대는 웃지 못할 일도벌어지고 있지요. 영상매체의 힘을 빌어 관광지를 팔아보자는 상술을 생각하면 다소 씁쓸하지만 그렇다고 밉지는 않습니다.

우리라고 이들보다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가을동화’‘겨울연가’등 드라마 촬영지는 이제 아시아의 명소가 됐습니다. 한국관광에서 반드시들러야 하는 필수코스가 된 것이죠. 외국 관광객들이 눈으로보고 가는한국은 백마디 외교적 언사보다 훨씬 감동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한류 열풍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잠시지나가는 바람이겠지 등등.하지만 지금은 이런 걱정을 할 때가 아닙니다. 한국을 아시아, 아니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입니다. 봄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 그 현주소를 돌아보면 기쁜 마음으로그들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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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日관광단 동행취재
[한국일보] 2004년 02월 26일 (목) 19:47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아시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열풍’에 한동안 시큰둥했던 일본인들이 최근 마음의 빗장을 풀고 태도를 바꿨다.

드라마 ‘겨울연가(일본제목 Winter Sonata)’가 지난해 4월 일본 NHK 위성채널로 방송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NHK측은 지난 해 12월 같은 채널로 이 드라마를 재방송한데 이어 올 4월부터는 공중파를 통해 재차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가을동화’ 등도 일본에서 동반히트하며 이병헌, 원빈 등 주연배우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등 봄바람을 타고 본격적인 한류열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한 현상에 집중하고 열광하는 이른바‘마니아’가 유독 일본에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때문에 이들의 뒤늦게 한류열풍은 단순한 ‘드라마따라잡기’를 넘어서 드라마촬영지 방문과 주인공 패션 연구로 이어지고있다.

또 한국어와 한국음식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한국을 다시 보고 알자’는 분위기까지 생겨나는 등 이들이 일으키는 현상은 엄청난 후폭풍을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겨울연가’ 촬영지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을 따라 그들의 한류열기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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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한국 관광지도가 바뀐다
[한국일보] 2004년 02월 26일 (목) 19:41

‘한류열풍’이 외국인들이 휴대한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바꿨다. 경복궁,창덕궁, 경주, 한국민속촌 등 전통적인 관광지는 갈수록 빛을 잃고, 속칭대박 드라마의 촬영장소가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 명소로 뜨고 있다.사람들은 당초 이런 현상을 한때의 유행이나 일시적 경향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들 드라마가 아시아 곳곳에서 시차를 두고 연이어 방영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우선적 관심은 이들 명소에서 드라마속 주인공의 감성에 함께 젖어보는 것이 됐다.

현재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관광지는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과용평. 남이섬은 2002년 초 일치감치 겨울연가를 수입ㆍ방영한 대만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3년 12월 한달간 한국을 찾은 대만인 2만2,080명 중 절반에 가까운 9,000여명이 남이섬을 찾았을 정도이다.

특히 지난 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이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지금 남이섬은 다양한 인종이 오가는 다국적 섬으로 변했다. 지난 해 9월까지 한명도 없던일본인도 최근 넉달동안 4,000명이나 찾았다.

국내 최대 스키장인 용평리조트에도 평소 눈을 볼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들과 겨울연가 촬영장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때는 주인공 태석(원빈)과 은서(송혜교)가 근무하던평창 피닉스파크, 속초의 ‘아바이마을’, 양양 ‘상운폐교’, 화진포 해수욕장, 대관령삼양목장 등에 외국인들의 방문이 급증했고 지금도 꾸준히이어지고 있다.접근성이 떨어져 외국인에게는 다소 소외돼온 관광지에 대한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남아일대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올인’의 성공에 힘입어 드라마 촬영지인 제주를 방문하려는 외국인의 문의가 쇄도하고있다.

또 겨울연가 마지막 촬영지인 경남 거제시 ‘외도’를 방문하는 여행상품도 올해 중에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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