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드라마 인기타고 삽입곡 훨훨,
드라마 인기타고 삽입곡 훨훨
[속보, 생활/문화] 2004년 03월 04일 (목) 08:27
최근 드라마ㆍ영화 OST가 불황의 늪에 빠진 음반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SBS '올인'과 MBC '다모'에 이 어 올해는 '천국의 계단'과 '발리에서 생긴일' OST가 잇따라 인기를 얻 고 있다.
'천국의 계단' OST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6만여 장이 팔려 나갔고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하루 평균 400여 장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OST 앨범이 2만장만 팔려 나가도 '선전했다'고 평가 받는 것에 비추어보면 '천국의 계단' OST는 대박을 터트린 셈.
애잔한 가사와 선율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범수의 '보고싶 다'도 "2002년 발매 당시보다 '천국의 계단'에 삽입되면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OST 후광 효과를 누렸다.
최근 '발리러버' '발리홀릭'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 고 있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도 인기를 얻고 있기는 마친가 지다. OST 앨범이 지금까지 5만여 장 팔려나갔고 벨소리나 컬러링 다운 로드 수만 70만건에 이른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쥬크온 관계자는 "OST 수록곡인 조은의 '안되겠니'와 이현섭의 'My Love', 오현란의 'Remembe r'가 동반 히트하고 있다"며 "지난주 말 쥬크온을 방문한 네티즌 중 ' 발리에서 생긴 일' OST를 클릭한 사람이 무려 3만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음반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OST 앨범들이 좋은 성적 을 거두고 있는 것은 별다른 홍보전략 없이도 드라마 인기가 그대로 해 당 앨범으로 연결되기 때문. 특히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덩달아 음반 역시 판권이 팔려나가는 등 부가수익까지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만 이미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겨울연가' OST 앨범이 대 표적 예다.
드라마와 OST간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자 드라마 제작 못지않게 드라마 OST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올인' OST 앨범을 출시했던 연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선보인 ' 햇빛 쏟아지다' OST는 조성모 김경호 정재욱 문차일드 등의 음반에 참 여한 '히트제조기' 이경섭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햇빛 쏟아지다' OST는 드라마 메인 타이틀곡 '사랑하지만…'과 송혜교 의 테마곡 'Good Bye' 등 모두 1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신인가수 한 성호가 부른 타이틀곡 '사랑하지만…'은 방송 초기부터 호소력 짙은 음 색과 감미로운 선율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OST를 제작한 연영엔터테인먼트측은 "OST로서는 이례적으로 4만여 장의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발매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 다"고 밝혔다.
<노현 기자>
드라마 인기타고 삽입곡 훨훨
[속보, 생활/문화] 2004년 03월 04일 (목) 08:27
최근 드라마ㆍ영화 OST가 불황의 늪에 빠진 음반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SBS '올인'과 MBC '다모'에 이 어 올해는 '천국의 계단'과 '발리에서 생긴일' OST가 잇따라 인기를 얻 고 있다.
'천국의 계단' OST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6만여 장이 팔려 나갔고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하루 평균 400여 장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OST 앨범이 2만장만 팔려 나가도 '선전했다'고 평가 받는 것에 비추어보면 '천국의 계단' OST는 대박을 터트린 셈.
애잔한 가사와 선율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범수의 '보고싶 다'도 "2002년 발매 당시보다 '천국의 계단'에 삽입되면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OST 후광 효과를 누렸다.
최근 '발리러버' '발리홀릭'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 고 있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도 인기를 얻고 있기는 마친가 지다. OST 앨범이 지금까지 5만여 장 팔려나갔고 벨소리나 컬러링 다운 로드 수만 70만건에 이른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쥬크온 관계자는 "OST 수록곡인 조은의 '안되겠니'와 이현섭의 'My Love', 오현란의 'Remembe r'가 동반 히트하고 있다"며 "지난주 말 쥬크온을 방문한 네티즌 중 ' 발리에서 생긴 일' OST를 클릭한 사람이 무려 3만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음반시장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OST 앨범들이 좋은 성적 을 거두고 있는 것은 별다른 홍보전략 없이도 드라마 인기가 그대로 해 당 앨범으로 연결되기 때문. 특히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덩달아 음반 역시 판권이 팔려나가는 등 부가수익까지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만 이미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겨울연가' OST 앨범이 대 표적 예다.
드라마와 OST간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자 드라마 제작 못지않게 드라마 OST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올인' OST 앨범을 출시했던 연영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선보인 ' 햇빛 쏟아지다' OST는 조성모 김경호 정재욱 문차일드 등의 음반에 참 여한 '히트제조기' 이경섭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햇빛 쏟아지다' OST는 드라마 메인 타이틀곡 '사랑하지만…'과 송혜교 의 테마곡 'Good Bye' 등 모두 1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신인가수 한 성호가 부른 타이틀곡 '사랑하지만…'은 방송 초기부터 호소력 짙은 음 색과 감미로운 선율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OST를 제작한 연영엔터테인먼트측은 "OST로서는 이례적으로 4만여 장의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발매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 다"고 밝혔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