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타지우 안에서 예리하고도 정감있는 님의 글 읽기를 좋아하고,
님의 글을 통해서 지우님에 대한 시각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연가 이후로 지우님을 본격적으로 만났고,
배우 지우님의 위치를 다시 정립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행운을
이 홈에서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그 만큼 저도 이 집의 스타일에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한 배우의 진정한 팬의 입장을 터득해가고 있다고 할까요?
우리 홈에서 염려하는 문제와 맞닿아가며...
지우님에 대한 합리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려는 균형감각을 향한 노력...
그리고,
지우님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이 어떻게 지우님을 세워주고,
우리 자신들을 세워주는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우님과 우리 가족들 서로에게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때로 벌어지는 논쟁 속에서
때로는 침묵하며,
또 때로는 조심스러운 일침으로 우리 홈을 보호하려는 방어는
당연한 가족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홈의 성격을 구분짓고,
그 홈의 방향성을 정하는 논쟁이
때때로 홈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를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상 부득이 논쟁이 따르고
논쟁의 과정은 어떤 이들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이번 논쟁의 핵으로 애쓰신 페드라님...
많이 고민하시고 내린 결정이었으리라 봅니다.
한 바탕의 소용돌이 이후에 남겨지는 오해와 상처로부터 자유로와지기를 바랍니다.
피차 간에 버릴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좋은 이웃으로 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페드라님,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