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우리



- 이 해인-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래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띠 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댓글 '1'

달맞이꽃

2003.11.25 11:46:00

목련우리님 ..하이~~
해인님에 시를 들고오셨네요 .후후~
감사히 잘 읽고 갈께요 ..^0^
존날되소~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64 내 커다란 욕심.. [6] 아린 2002-06-24 3044
463 아날특집..지우편..9탄. 천년의후에 2002-06-25 3044
462 지우공주 플래쉬 1탄-2부 [다시 업] [1] Jake (찬희) 2002-06-28 3044
461 주일의 기도 -지우 [11] sunny지우 2002-07-07 3044
460 최지우 다시보기 !!! [4] 정바다 2002-07-09 3044
459 기분 좋은 밤 [2] 김년호 2002-07-10 3044
458 cf 언제또.. [2] 지우뿌냐 2002-07-11 3044
457 유진을 그리워하며...2탄 [1] 천년의후에 2002-07-14 3044
456 [re]사진 다시 올립니다. [9] 미로 2002-07-19 3044
455 용서해라 아들아~~ [11] 바다보물 2002-07-22 3044
454 지우 누나 진짜로 착한가요? [9] 배용배 2002-07-30 3044
453 슬라이드 배워보기..!! [9] 운영2 현주 2002-08-05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