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흑... 내 머리가...

조회 수 3465 2001.09.11 17:16:36
현경이~
오널 학교가니.. 섭은 다 휴강이구..
이미지 클리닉인가.. 그걸 하더군요..
10시부터 5시까지...
섭은 5시간인데.. 장장 그 긴시간을 들어야 했슴돠..
처음엔 메이크업..
강사분.. 32살 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무쟈게 이쁘구 늘씬했슴돠..
애덜 수정화장 해주시는데 꽤나 이쁘게 해주시는듯 했슴돠..
그러나 벋뜨~
그 시간이 끝나고 거울보던 애덜 다 경악하고 말았슴돠... 얼굴을 떡처럼...
ㅡ.ㅡ;;;
화장 대충하구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슴돠..
그리고 문제의 헤어시간...
그 느끼한 아자씨 두분이 들어오실때 예감해야 했었는데.. 내 비운의 운명을......
그 느끼한 아자씨가 그러시더군요 오널은 특별히 컷팅을 해감서 보여주겠다고...
몇명의 아이들을 앞으로 불러내어 머리를 손봐주시더군요..
머 남일이니까.. 또 글케 이상하지 않았으니까 괘안았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학생~~"
네.. 바로 저였슴돠.. 설마.. 하며 나갔죠..
그래도 드~자이너가 내 머리를 망칠까 하는 맘으로......
근데.. 흐흑...
단발로 만들기 위해 곱게 길러왔던 내 머리를 숭덩숭덩 자르더군요..
머리 뒤쪽이 무겁고 볼륨을 살려줘야한다나 우짠다나... 짤리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제가 "안돼요"라고 외쳤지만..
오널따라 방송국이랑 학교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왔기땜시 협조를 부탁한다는.. 흐흑...
그리고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어야하는 자신의 의무감이 있기때문에 이쁘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머 지켜보던 애덜의 환호성은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 했슴돠...
그러나 시술이 끝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아.. 맘상해라~
예전 나의 머리스타일이 고대로........ 거기서 곱게 길렀던건데..
엎을수도 없고.. 흐흑..
그래서 오널 기분 꽝입니다..
점심시간두 없이 쭉~~ 해서리 중간에 안드갔는데.. 그사이 출석체크 다 해버렸다네요..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친구가 절 버렸슴돠.. 흐흑
머리두 짤랐는데 출석두 못하구..
오널 날씨만큼이나 무쟈게 우울하네요...
내 머리~~ 내 머리 돌려줘~~~~~

댓글 '3'

J

2001.09.11 17:24:07

ㅋㅋㅋㅋ.. 내.. 현경이 땜시..미티미티미티~~~~~~~~~~~~~~~ㅋㅋㅋ

정하

2001.09.11 17:29:08

근디...학교에서 메이크업 강의를???..야...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그래야 빵구가 안나지...울 학교는 지금 난리여~..수업 못해~

인어공주

2001.09.11 17:42:45

불쌍타 현경이..내머리라두 잘라서 붙여주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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