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존 레논-Oh My Love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요...들어보세요...)
갈대숲 같은게 있는 평평한 구릉지를 걷는 유진과 준상. 유진, 불안한 듯 두리번거린다.
유진 (서먹).....어딘지 알고 가는 거야?
준상 불안하니?
유진 (끄덕)
준상 (가리키며) 저기 더블유 모양으로 된 별..... 보이지?
유진 카시오페이아?
준상 그래. 그 별 옆에 폴라리스 보여?
유진 폴라리스?
준상 북극성 말야. 북두칠성하고 카시오페이아 사이에 있는 큰별.... 보이지?
유진 ..... 어, 보인다.
준상 앞으로 산 속에서 길을 잃으면 제일 먼저 폴라리스를 찾아봐. 그 다음엔 (시범을 보이며) 양 팔을 벌려서 나침반으로 삼는 거지. 아까 산장이 카시오페이아 쪽에 있었거든? 근데 지금은....
유진 북두칠성이 잘 보이네......
준상 그래. 그러니까 저 아래로 내려가면 산장이 있을거야.
유진 근데 별자리는 계절마다 바뀌는 거 아니니?
준상 아니. 이건 자리를 옮기지 않아. 그러니까 어디에 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유진을 보며) 길을 잃었을 땐.... 폴라리스를 찾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테니까.
-겨울연가 <2회>중-
ㅁㅎㅎㅎㅎ
애구애구...
변덕스런 날씨...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하느님이 너무 피곤하고 노쇠해지셔서
올해는 여름 봄 겨울 가을 이렇게 뒤바뀌어서 온다구...
그런 것두 같구...^^
요즘 밤마다 겨울연가 하니까...
그거 기다리는 동안도 즐겁고, 행복하구...
보는 동안두 너무 좋구....
뭐니뭐니해두 겨울연가의 설레임의 절정은 모두 전반기라지요?^^;;;;(물론 바다씬도 꽤 좋았지만)
그런데,,,
이건 밤 낮이 바뀌어서
낮에 학교 안가는 날은 거의 잠에 빠져있고,,,
학교가도 눈 빠~~갛게 충혈되서 눈을 껌뻑껌뻑~~~
ㅋㅋㅋ
거기다 이렇게 되니 과제에 발표준비 잊어버리기 일쑤니...ㅎㅎㅎ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저번주 목요일...
같이 발표준비하던 친구..."아...나 어제 겨울연가 보는 바람에 잠도 못 자구...그랬잖어..."
^^푸헤헤헤...
그 친구는 제가 지우언니 팬인지 모르거든요...
어찌나 웃기면서두 동질감 느끼던지...
암튼 오늘부텀은 녹화해뒀다가 시간날때 보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겄어요...ㅎㅎㅎ
겨울이 너무 추워서
몸도 움츠러들고 아픈데두 많아지구 하니까...싫기도 하지만
가끔 걷다가 주위 풍경을 보면
윤석호감독님 말씀이 생각나곤 한답니다...
겨울은 "따스하고 낮은 햇살"
겨울연가는..."가지없는 나무 사이에 서있는 두 남녀"
겨울인데 겨울을 맘껏 즐겨보렵니다...
우리식구들도 춥다고 잔뜩 움츠려서 걷지 마시고
그냥 즐겨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