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지난 5일부터 이곳 베트남은 sea game이 한참 진행중입니다.
sea game이 뭐냐구요? 바다에서 하는...뭔 게임인가부다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아시안게임보다 작은 규모의 동남아 국가들이 총출동하여 겨루는
스포츠 축제지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발전의 기틀을
다진것 처럼 sea game을 통해 이곳 베트남도 세계의 중심이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아차... 오늘 전하려던 소식은 이게 아닌데... ^^;
11월 둘째주부터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날들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식이 좀 늦었죠?
VTV3 (전국에 방송되는 베트남 국영방송-한국의 kbs2와 비슷)를 통해
만나는 아름다운 날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폭발적인(?)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현재 이곳에선 아름다운 날들과 올인이 같은날 다른 시간대에 편성되어
베트남 전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시청자층이 다소 나눠지는 감은 있지만 제가 느끼는 반응은 유리구두나 겨울연가 때보다 더 파워가 쌘듯 합니다.
오늘 낮에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를 청소해 주시는 아주머께서 저를 부르더니
아름다운 날들에 나오는 미남 미녀가 누구냐고 묻더군요.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고.
안되는 베트남말로 더듬더듬 설명하고 돌아서려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 여자주인공하고 나랑 비슷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보고 그러는진 알수 없지만 아마도 키가 크고 머리를 묶고 다니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제가 이런말 했다고 속이 울렁거린다거나 안티세력이 뜬다면 바로 복수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한가지 여러분들께서 안심하실수 있는 힌트를 드리자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백인들을 만나면 미국사람인지 유럽사람인지 구별하기 힘들듯이 이들도 일본,중국,한국 사람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를 일본사람으로 아는 경우가 80%는 되죠.
그러니 tv속 연수와 아무리봐도 닮을래야 닮을수 없는 불살러와 비슷하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그말에 혼자 민망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주위에 없었으니 다행이지...ㅋㅋ

어제까지의 내용은 민철이 한국을 떠나려고 하고 연수가 괴로워하던 장면의 연속이였습니다.
잠시후면 민철과 연수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겁니다.
자주 소식 전할께요. 한국의 첫눈 소식이 기다려 집니다

참고로. 불살러는 지우와 너무나 안닮았음을 알려드립니다.

VTV3 방송시간 : 저녁 7시 50분~ 9시(사정에 따라 다소 늦어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