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최지우 어릴때 만났어도 연인?



'권상우와 최지우는 아홉살 때부터 이미 연인이었다고?'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아홉살 인생'이 개봉을 기념, 이 영화 주인공과 닮은 커플을 찾는 이색 설문조사에서 권상우-최지우 커플이 가장 닮은 꼴로 뽑혔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엔키노, 조이씨네 등 8개 사이트에서 진행된 이 이벤트에는 총 3만2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 결과 23%(7494명)의 지지를 받은 '천국의 계단' 커플 권상우-최지우가 1위에 올랐고 '올인'이 맺어준 실제 커플 이병헌-송혜교가 19%(6059명)의 지지로 2위를, '발리에서 생긴 일' 커플 소지섭-하지원(14%), '대장금'의 지진희-이영애(13%), '말죽거리 잔혹사' 이정진-한가인(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아홉살 인생'의 남자 주인공인 김석(백여민 역)은 시사회 이후 '이 나이에도 지키고 싶은 여자가 있다'고 영화속에서 외치는 카리스마가 권상우에 버금간다며 '리틀 권상우'라는 닉네임을 얻어 더욱 화제. 여자 주인공 이세영(장우림 역) 역시 단아한 자태로 최지우와 닮은 꼴 스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홉살 소년의 '인생 첫번째 아홉수 넘기기'라는 소재로 제작된 이 영화는 26일 개봉한다.
　 < 남정석 기자 blue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