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생큐！병헌 오빠＂



“병헌 오빠,고마워∼.”

톱스타 이병헌과 최지우가 ‘한류 마케팅’의 첨병으로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1일 “이병헌이 한류관광 CF 일본편에서 최지우의 상대역으로 최종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최지우를 한국관광공사 CF 일본편 여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했지만 그동안 결정하지 못한 남자주인공에 이병헌을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병헌측이 이달 초 출연작 ‘올인’이 일본에서 방영되는 데다 최지우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자 전격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지우측은 이병헌을 상대역으로 맞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 물밑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11일 한류관광 CF 일본편을 촬영할 예정이다. 일본편 CF는 ‘드라마틱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가깝고 안전하고 편리한 한국의 이미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 등을 무대로 음식문화 쇼핑공간 등 다양한 한국관광의 장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편 CF를 비롯해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친 중국편(장동건 김희선 주연) 동남아편(이병헌 주연) 등 한국관광 홍보 CF를 오는 5∼6월께 각국 현지 TV를 통해 집중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이병헌과 최지우의 출연으로 두 사람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는 ‘윈윈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이병헌의 ‘올인’이 1일부터,최지우의 ‘겨울연가’가 3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될 예정이고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새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감독 장현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초기부터 수입문의가 쇄도하는 등 두 사람 모두 ‘한류스타’로서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4년 04월 02일 (금) 00:31